리그오브레전드

담원, 서머 2R 최고 성적팀-2R 전승팀 우승 전통 이어가

Talon 2020. 9. 6. 11:05

담원이 정규 시즌 2라운드의 여세를 몰아 우승에 성공했다.

담원 게이밍이 지난 5일 진행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에서 DRX를 3대0으로 꺾고 LCK 1번 시드 자격을 획득했다. 담원은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팀 및 2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두는 팀은 반드시 우승한다는 전통을 이어갔다.

2015 LCK 서머 2라운드에서 8승 1패 +13을 기록한 SK텔레콤 T1의 우승을 시작으로, 락스 타이거즈, 롱주 게이밍, kt 롤스터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그제 전환 이후 최초로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전승을 거둔 담원을 향한 기대는 치솟았고, 담원은 3세트 중반의 오버 플레이를 제외하면 군더더기를 찾아볼 수 없는 깔끔한 경기력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와 더불어 정규 시즌 2라운드 전승팀은 반드시 우승한다는 전통 또한 지켜졌다. 2015 LCK 스프링의 T1은 2라운드 전승으로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했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뚫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8 LCK 스프링 2라운드 전승을 올린 킹존 드래곤X 역시 결승 직행과 함께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담원이 이런 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엔 압도적인 경기력과 적의 예상을 뛰어넘는 전략이 있었다. 담원은 1세트 밴픽 과정에서 케이틀린을 픽하며 DRX의 허를 찔렀고, '너구리' 장하권은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오른을 연습해 숙련도를 끌어 올렸다. 정규 시즌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경기력과 다양해진 승리 공식도 우승을 할 수 있던 큰 이유였다.

2라운드 전승에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달성하기 어려운 전통을 이어간 담원. 우승을 통해 경기력에 확신을 얻었다는 담원이 9월 말 개막하는 롤드컵에서 LCK의 위상을 다시 세울 팀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역대 LCK 서머 우승팀과 2라운드 성적
-2015 LCK 서머: SK텔레콤 T1(8승 1패 +13)
-2016 LCK 서머: 락스 타이거즈(8승 1패 +13)
-2017 LCK 서머: 롱주 게이밍(8승 1패 +11)
-2018 LCK 서머: kt 롤스터(8승 1패 +11)
-2019 LCK 서머: SK텔레콤 T1(7승 2패 +9)
-2020 LCK 서머: 담원 게이밍(9승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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