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젠지 완파한 G2 "담원은 장애물 아냐..결승서 LCK 팀 볼 수 없을 것"

Talon 2020. 10. 19. 21:12

G2가 4강전 상대인 담원에게 "장애물이 아니다"라며 강력하게 도발했다.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4경기에서 G2 e스포츠가 젠지를 완파하며 담원 게이밍이 기다리고 있는 4강에 진출했다. G2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리 미안하다. 결승전에서 LCK 팀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4강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래는 G2와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경기 전 영상에서 '룰러' 박재혁에게 갚아야 할 것이 있다고 했다
'퍽즈': 드디어 복수에 성공했다. 2017년 롤드컵에서 삼성 갤럭시가 G2를 잡아내면서 탈락했는데 오늘 완승을 거둬서 기쁘다.

올해 G2는 작년의 G2와 어떻게 다른가
'퍽즈': 작년보다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특히 하나의 팀으로서 잘 움직이게 됐고 유대감도 좋아졌다. 오늘의 승리는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상대팀보다 잘했기 때문이라 생각해 기분 좋다.

작년 결승전 전에 2등 서포터라고 본인을 평가한 바 있다. 현재 본인은 어느 정도에 있다고 생각하나
'미킥스': 작년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롤드컵 최고의 서포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힐리생'도 롤드컵 내내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고, 스크림 결과를 고려하면 나보다 잘하는 선수가 많았다. '베릴' 조건희도 강한 서포터라고 생각한다. 다음주 담원 게이밍을 잡게 되면 이 주제에 대해 다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4강에서 담원을 상대하게 된다. 담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퍽즈': 잘 모르겠다. '쇼메이커' 허수가 우리를 꼭 잡고 싶다고 말했는데 미리 미안하다. 결승전에 LCK 팀은 없을 것이다.

오늘 3:0 승리를 예상했었나? 경기력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퍽즈': 완승을 예상하지 못했다. 다전제인 만큼 1세트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1세트 승리 후 3:0 승리에 대한 감이 들었다. 다만 프나틱의 경우가 있기 때문에 너무 앞서가려고 하진 않았다. 오늘 경기력은 10점 만점에 8점 정도다. 더 나아질 부분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국 내에선 밴픽에서 승부가 갈렸단 평가가 나왔다. 젠지 밴픽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다
'그랩즈': 젠지라는 팀 자체가 큰 변화를 보여주는 팀이 아니라서 밴픽적으로 접근하기 수월했다. 오늘 '비디디' 곽보성과 '클리드' 김태민이 안 풀리는 날이었던 것 같다. 오늘 경기력이 기존 경기력에 미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담원전은 좀 더 까다로울 것 같다.

'캡스'는 스스로 LCK 팀들을 상대로 강하다고 생각하나?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캡스': 우리가 과거에 LCK 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작년에 성공적인 전적을 거뒀다. 작년에 LCK는 오브젝트 위주의 느린 경기 스타일을 고수했던 반면, 우리는 창의적으로 경기를 굴렸다. 올해 메타에서 그런 부분으로 우위를 점하는 부분은 없다. 대부분 팀들이 같은 스타일로 플레이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메타와 상관없이 우리가 강팀이기 때문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담원이 젠지보다 한 수 위라고 볼 수 있다. 오늘 경기를 바탕으로 4강은 어떻게 예상하는지
'그랩즈': 오늘 경기는 만족스럽다. 물론 3세트에서 골치 아픈 부분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얀코스'가 니달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단 점이 고무적이다. 담원전에선 더 폭발적이고 화끈한 경기가 나올 것 같다. 담원의 정글-미드가 젠지보다 강하기 때문에 경기 양상과 밴픽도 다르게 가져갈 것 같다. 5세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더 잘하는 팀이 결승에 오르지 않을까.

G2는 늘 LCK에게 꺾을 수 없는 적으로 평가를 받아왔다. 오늘 승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이었나
'얀코스': 오늘 모든 선수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젠지가 곽보성과 함께 움직이는 플레이보다 우리가 '캡스' 위주로 플레이한 것이 더 나았다. '캡스'도 오늘 경기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담원은 젠지보다 더 어려운 상대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LCK의 크립토나이트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올해는 작년과 메타가 다를 뿐 아니라 모든 팀들이 비슷한 스타일로 플레이하기 때문이다. 젠지를 잡았듯 담원도 꺾을 수 있지만 훨씬 어려울 것이다.

작년에 직접 탈락시킨 담원을 4강에서 상대한다. '캐니언' 김건부가 자신감을 보였는데
'원더': 담원을 상대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우리의 플레이에 집중할 것이다. TES-쑤닝 경기 결과가 나오면 그 쪽에 집중할 것이다. 담원이 큰 장애물이 될 것 같지 않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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