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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후 휴식기 갖는 윤성영 감독 "징동에 있어 행복, 복귀는 한국 상위팀으로 했으면"

Talon 2020. 11. 4. 09:26


롤드컵 8강으로 올해를 마무리한 징동 게이밍의 윤성영 감독이 팀과 계약 종료 후 올 시즌 소감과 함께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2일 징동 게이밍은 공식 SNS를 통해 '옴므' 윤성영 감독의 계약 종료를 알렸다. 윤성영 감독은 작년 서머 시즌을 앞두고 징동 게이밍 감독으로 합류해 중위권이던 팀을 단숨에 우승시키고, 서머 시즌 상위권에 이어 롤드컵에 진출해 팀을 8강까지 올렸다. 이어 롤드컵이 끝난 후 팀과 계약을 종료한 것.

시즌 이후 한국으로 귀국한 윤성영 감독은 포모스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한 팀에 오래 있기보다 여러 팀에서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때마다 좋은 팀과 선수를 만나 성적을 잘 낼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징동에서도 좋은 선수들을 만나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힌 윤성영 감독은 "내가 더 잘했다면 롤드컵 4강이나 결승까지 갈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며 선수단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윤성영 감독은 올 시즌에 대해 "징동이 처음으로 LPL 우승과 준우승, 그리고 롤드컵 진출까지 이뤄냈기에 만족하는 성적"이라고 전한 후 "결승까지 오른 쑤닝에 패배한 것이라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챔피언 기용의 폭이 넓지 않았던 점이 가장 아쉬웠다는 윤성영 감독은 그래도 징동에 있던 동안 정말 즐거웠고 행복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성영 감독은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전했다. 보통 팀을 옮길때 금전적인 부분을 가장 먼저 봤었지만, 이제는 성적과 명예를 먼저 고려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다. 바로 성적을 낼수 있는 우승권 팀의 감독을 맡고 싶다는 윤성영 감독은 자신의 희망 사항에 대해 "만약 LCK에 감독으로 복귀해 '쵸비' 정지훈 선수와 함께 상위권 팀인 젠지, 그리고 T1과 아프리카 프릭스 같은 팀에 갈수있다면 롤드컵 우승 팀인 담원을 상대할 팀을 만들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복귀에 앞서 6개월에서 1년 정도 먼저 휴식을 취할 예정이기에 앞에서 말한 이야기는 자신의 바람일 뿐이라는 윤성영 감독은 이번 계약 종료가 롤드컵 전 징동 게이밍과 미리 협의한 부분이고, 건강상 이유와 함께 2세 준비까지 포함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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