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팀 파브 게이밍

오늘 소개할 팀은 바로~

파브 게이밍입니다~!

 

kadokawa game linkage가 설립한 일본의 프로게임단. 발로란트, 스트리트 파이터 5, 레인보우 식스 시즈, 클래시 로얄, 에이펙스 레전드 프로게임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팀 약자는 FAV. Fun and Victory의 약자입니다.

클래시 로얄 팀은 RAD, Kentsumeshi, Yakitori, DANI 4인 로스터에 코치 Oz와 함께 클래시 로얄 리그 아시아 2018시즌에 참가했습니다. 와일드카드전 PONOS에게 패하며 일본 조 3위로 탈락했습니다. 시즌2에서도 와일드카드전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2019 시즌 1을 앞두고 RAD는 PONOS, Yakitori는 Game with로 이적하고 kitassyan이 합류, 이어서 일본 랭킹 1위를 찍은 온라인 고수 Jack을 영입했습니다. 그러나 팀의 1v1을 캐리해야할 Jack이 다소 부진하면서 성적은 애매한 상황. 결국 5승6패에 득실차에서 근소하게 밀리면서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2019 시즌 2에서 엔트리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폼은 최고조로 좋아졌다. 2v2에서 정규시즌 승률 1위를 찍은 kentsumeshi - kitassyan에 1v1 폼이 올라온 Jack이 캐리하면서 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무난하게 결승까지 진출했습니다. 결승에서는 OGN ENTUS에게 1대3으로 석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일본 최강의 팀 자리를 꿰차고 앉으며 자신들을 증명했고, 월드 파이널에도 진출했습니다.

월드 파이널은 시드 결정전에서 승리해 4강에 직행했으나, W.EDGM에게 패하면서 첫 월드 파이널을 4강에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2020 스페셜 시즌을 앞두고 한국의 인기 선수 X-bow master를 영입하면서 한국 팬들의 응원도 많이 받기 시작했습니다. 정규시즌에는 같이 승자조에 진출한 TTG, KIX를 잡는가하면 패자조로 떨어진 Team Timing, PONOS에게 승리를 내주는 등 약간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4위로 아슬아슬하게 승자조에 진출했습니다.

플레이오프 첫 경기 W.EDGM에게 패패승승승으로 패하면서 패자조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FAV의 도장깨기가 시작되었습니다. Talon, PONOS, KIX, 그리고 결승에서 W.EDGM을 잡아내는데 성공하면서 클래시 로얄 리그 이스트 개최 시즌의 우승팀이 되었습니다. 첫 시즌 FINAL MVP는 출전한 모든 경기 포함 24승 13패를 찍고 결승전에서 두 세트를 따낸 X-bow master가 뽑혔습니다. 명실상부 FAV의 에이스 Jack과 14승 6패 70% 승률을 기록한 kentsumeshi 역시 크게 공헌한 우승이고 FAV 팀 최초의 우승인만큼 더욱 값질 것으로 보입니다.

2020 Fall 시즌 팀차원에서 저번 시즌과는 다른 한가지 변수가 생겼는데, 바로 1세트가 2v2로 바뀐 것, 물론 원래 2vs2가 1세트였고 그때 FAV의 2vs2 성적이 결코 나빴지 않았음을 봤을 때 별 문제가 안 될 것 같지만 정규시즌 3주차가 지나가는 시점에서 Kitassyan-Kentsumeshi 듀오의 2v2 승률이 낮고, 이렇게되면 2세트 KOH를 어떻게든 넘겨야만 3세트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고갈 수 있어 2세트에 대한 부담이 커지게 되는 것. 실제로 이런 불안한 점이 개막전에서 W.EDGM을 상대로 승리한 후 4연패를 하면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Jack-kitassyan으로 새롭게 구성한 듀오 덕분에 2v2 승률이 안정되고 1v1도 준수하게 버티면서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순위는 1위 PONOS와 2위 Nova에게 밀렸지만 경기력과 퍼포먼스가 FAV보다 우세했던 KIX, Talon, W.EDGM들을 상대로 최소 2승을 거둬야 4위 이상을 기록해 월드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플레이오프 일정이 치뤄질 전망입니다.

그렇게 시작된 플레이오프, KIX전에서는 2, 5세트를 가져간 Hajime가 MVP를 받으며 승리로 이끌었고, 이어지는 Talon전에서도 1세트 2대1, 2세트 3대2, 3세트 2대1로 모든 세트를 풀카운트로 가는 접전 끝에 3대0으로 승리하며 승자조 진출에 성공하고 월드 파이널 시드도 얻었습니다.

승리하는 과정에서 신인 Hajime가 정규시즌에서 경험치를 꾸준히 먹은 것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경기력으로 증명하는데에 성공한 점도 호재. 반면 X-bow master, Jack 등 베테랑들의 활약은 다소 적었던 만큼 폼 회복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결국 이 우려는 현실이 되어, 준결승 NOVA전 2, 4세트를 Hajime가 잡아낸 반면 Jack, X-bow master는 3, 5세트를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3-4위전에서는 1세트 2v2는 패배했지만 2세트 KOH를 승리하고 3세트에서 Jack이 예전 폼을 되찾으면서 3위 입상은 성공하나 싶었더니 4, 5세트에서 Hajime와 X-bow master가 연달아 승리를 내주면서 입상도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월드 파이널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FAV의 분위기는 마냥 좋지는 못합니다. 첫 출전인 신인 Hajime가 가을 시즌 21승 14패 승률 60%로 승률이 가장 높았던 반면 베테랑 선수들은 폼 저하가 치명적으로 다가왔고, 시즌 초반에는 연패, 중반에는 연승, 후반에 다시 연패하는 등 시간대별로 경기력의 널뛰기가 심했던 점이 아쉬웠던 시즌이었기 때문. 그렇지만 신인 선수가 에이스 급 활약을 해주었다는 것은 다른 팀들도 긴장해야 할 복병급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는 뜻이고, 다른 선수들이 스페셜 시즌에서의 경기력을 되찾는다면 여전히 월드 파이널 우승 후보 팀급 활약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8강 Team Queso와의 대결에서 3대2로 접전끝에 석패하며 또다시 월드 파이널 우승 실패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습니다.

 

이상 파브 게이밍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