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개발진이 답해주는 디아블로 이모탈의 이야기 '멀티플레이에 중점'

Talon 2020. 12. 18. 09:18


블리즈컨 2018에서 공개된 블리자드의 첫 모바일 게임인 디아블로 이모탈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블리자드는 수석 게임 디자이너인 와이엇 청, 그리고 수석 프로듀서인 케일럽 아르세노를 통해 디아블로 이모탈 개발자 브리핑을 진행했다. 발표 이후 2년이 지난 디아블로 이모탈은 모바일 기기 호환성 및 최적화와 함께 게이머 피드백을 위해 호주 지역에서 소규모 알파 테스트를 짧게 진행한다.

아래는 브리핑 이후 진행된 질문과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첫 발표 이후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그동안의 진행 과정과, 게임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하다
게임 내 정복자 시스템이 추가됐고, 몬스터가 속성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균열을 강화할 수 있는 조각도 추가됐으며 많은 선택지도 들어갔다. 그리고 주 스토리 라인에 진전이 있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 및 추가가 있었다

모바일 플랫폼 특성상 기존 시스템과 차이가 있을 듯 하다. 여기서 갖는 디아블로 시스템의 핵심이 궁금하고, 이모탈에서는 이 핵심이 어떻게 구현됐는지 궁금하다
디아블로의 핵심은 세 가지라고 생각하는데, 첫 번재는 멋진 전투다. 많은 적을 화려한 기술로 처치하는 것이 디아블로만의 특징이며, 어두운 세계관이 두 번재다. 인간은 새로운 영웅을 갈망하는 시대에서 지옥과 천상의 영원한 분쟁이 이어지는 곳이다. 마지막인 아이템 시스템인데, 게임을 플레이하며 확인할 수 있을 거 같다.

과거 인터뷰를 통해 기존 팬이 좋아하는, 좋아했던 것을 개선하는 것, 그리고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드는 법칙을 디아블로 이모탈에 적용한다고 밝혔었다. 이런 철학을 볼 수 있는 게임 내 시스템이 있을까
기존 팬들이 좋아하는 것은 이전 질문에서 대답이 된 듯 하다. 그리고 정복자 시스템을 개선했다. 디아블로3에서 첫 선을 보인 정복자 시스템은 많은 팬이 좋아했지만 개선할 점이 더 보여서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거 같다. 새로운 것으로는 몬스터 속성과 던전 및 전체적인 디아블로 플레이 경험을 들 수 있는데, 디아블로 이모탈은 전작보다 멀티플레이에 더 무게를 뒀다.
 


사전 예약 이후 시간이 많이 흘렀다. 올해 하반기 테스트가 예정돼 있던 거로 알고 있는데, 그러지 못한 이유가 궁금하다
블리자드의 모든 게임은 퀄리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최상의 모습으로 공개를 하고 싶어한다. 디아블로 이모탈을 즐기는 플레이어에게도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테크니컬 알파를 통해 얻은 피드백으로 더 좋은 게임을 만들고 싶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기존 시리즈 2편과 3편 사이의 내용을 진행하는데, 차후 업데이트로 3편의 스토리 라인에 관련된 부분도 진행 가능한지
절대로 없을 거라는 이야기는 못 하지만, 그럴 계획은 현재는 없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이야기와 콘텐츠가 정말 많기 때문이다. 언젠가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는 확답을 할 수 없다.

스토리의 분량과 몇 개의 막으로 구성됐는지 궁금하다. 전작처럼 난이도를 올려 반복 플레이를 즐기는 방식인지. 그리고 주요 스토리에 대한 설명도 부탁한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막이 아니라 지역으로 이야기가 나뉘고, 이러한 방식으로 디아블로 이모탈이 MMORPG의 분위기를 냈으면 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비슷한 방식이다. 기존 디아블로 시리즈와 비슷한 플레이 타임을 가진다. 그리고 이번 알파의 최대 레벨인 45레벨을 달성하면 지옥 난이도를 개방할 수 있으며, 모든 몬스터의 레벨이 45벨로 고정되고 던전의 난이도가 올라 네 명이 필요한 구조가 된다. 여기서 더 높은 난이도를 원하면 불지옥 난이도도 가능하다.

디아블로2는 스킬 트리로, 디아블로3은 아이템에 어울리는 스킬이 중요했는데 디아블로 이모탈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도 아이템이 중요하다. 아이템에는 주요 스탯이 붙어 있고, 이런 장비가 플레이어의 강력함을 결정한다. 스킬은 각 캐릭터마다 14개를 가지고 있고, 알파에서는 이들 모두를 활용할 수는 없다. 스킬은 플레이어의 게임플레이의 스타일을 좌우할 것이다. 이중 다섯 개를 선택하고 여섯 개 전설 아이템과 조합해 각각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아이템 등급 체계 및 획득 가능 경로가 궁금하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장비는 뽑기나 구매를 통해 이뤄지지 않고 모두 사냥을 통해 획득해야 한다. 흰색과 파란색, 노란색, 주황색으로 이뤄져 있다. 흰색이 일반이고 주황색이 전설이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비에 특성이나 스탯을 재배치 할 수 있는 리포지 기능도 있다. 균열의 조각을 얻을 수 있는데, 전설 아이템이나 보석 제조에 사용되며 특성도 다르다.

출시가 임박했는지 궁금하다. 대규모 테스트 일정도 있는지
호주에서 알파 테스트가 진행 예정인데, 게임과 특정 기기들의 호환성 및 최적화 및 안정성을 확인한다. 또한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고 이후의 계획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기 쉽지 않을 거 같다.

차후 업데이트에서 새로운 캐릭터 추가의 가능성이 있는지
출시 이후 많은 콘텐츠 업데이트가 예정인데, 지역이나 주요 퀘스트가 추가되고 외부 지역이나 새로운 던전이나 아이템과 직업도 예정 중이다.

최근 넷이즈가 개발한 게임에서 조작면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디아블로 이모탈 역시 이런 부분에 문제가 있을지 우려된다. 가상 패드 및 외부 패드 사용이 궁금하다
우리와 넷이즈는 서로 활발히 협업 중이고, 디아블로 이모탈의 조작도 만족할만한 단계다. 테크니컬 알파에서는 모바일 기기 최적화에 대해 집중하고 있고, 외부 패드는 추후 지원 예정이다. 가상 패드에 대해 설명을 더 하자면, 플레이어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방식이 있는데 이번 알파 기간에서는 우리 생각에 최적화 되어 있다는 가상 패드를 적용했고 이후 가상 패드 배치를 자유로이 할 수 있는 설정도 도입을 생각하고 있다.

블리자드 모바일 플랫폼 도전이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는데, 이런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세계적으로 많은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이 모바일이고, 나 역시 모바일에 대한 좋은 경험과 인연도 있다. 그런 좋은 경험을 전세계 플레이어에게 전하고 싶다. 디아블로 이모탈 팀 내에서 플레이하는 리듬을 잃으면 안된다고 하는 이야기를 말하는데, 그 시작은 무료로 편하게 접할 수 있게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마지막 보스를 잡기 위해 걸리는 시간은, 그리고 디아블로 이모탈에도 래더와 시즌제를 도입하나
엔딩을 향해 달리는 사람도 있고, 맵 내의 모든 퀘스트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몇 시간 걸린다고 말하기는 힘들 거 같다. 시즌 플레이에 대해서 여러 장점이 있다. 새로 시작하는 느낌을 다시 받을 수 있고, 시즌마다 새로운 컨텐츠를 넣을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친구들과 같은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시즌보다는 컨텐츠 업데이트로 대체하고, 캐릭터가 육성된 시간에 중점을 두기를 원하기에 시즌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한국은 블리자드에 매우 중요한 곳이다. 블리자드에 18년 정도 있었는데, 스타크래프트 및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뿐만 아니라 디아블로에서 특별한 인연을 느낄 수 있었고 그래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디아블로 이모탈을 하면서 잘 만든 게임이라는 걸 느낄 수 있으면 좋겠고 알파 테스트에서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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