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곡의 중심에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팬들의 관심사가 모인다.
15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담원 기아 대 T1의 경기가 열린다. 많은 부분에서 관심을 받는 두 팀의 경기지만, 그 중에서도 협국의 중심인 미드 라인에서 벌어질 대결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린다. '쇼메이커' 허수와 T1의 두 미드 라이너가 정면 대결하기 때문.
작년 롤드컵에 이어 이번 케스파컵까지 허수의 경기력에 의심을 가질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담원이 승승장구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미드에서 보이는 허수의 플레이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허수는 공격적 플레이로 상대를 압박해 솔로 킬을 따내거나, 팀플레이에 연계해 보이는 대규모 교전 모두 흠잡을 데 없다. 지금 최고의 미드가 허수라는 점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허수에 맞설 T1의 대항마 역시 큰 관심시다. 이번 스프링에 T1은 두 명의 미드를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바로 '페이커' 이상혁과 '클로저' 이주현 두 명이다. T1의 첫 경기에도 누가 선발로 나올지 큰 관심을 모았고, 이주현이 선발 출전해 한화생명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주현은 허수와 함께 최고의 미드로 평가받는 '쵸비' 정지훈을 상대로 승리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분위기를 끌어냈다.
한화생명전이 끝나고 이주현은 자신이 선발로 출전한 이유는 팀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원해서였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런 공격적인 플레이가 담원에 통할지 여부다. 한화생명은 미드와 원딜 외의 선수들의 경험이나 경기력이 차이가 나고, 이러한 틈을 공략해 승리할 수 있었지만, 담원은 다르다. 탑부터 서폿까지 빈틈을 발견하기 쉽지 않기에 공격 일변도 플레이로 승리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공격으로 상대를 잡아내기 힘들다면, 노련한 운영으로 상대를 공략할 수도 있다. '페이커' 이상혁이 출전할 이유 중 하나다. 작년 시즌 중 LCK 미드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상혁은 중반 이후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라는 평가가 많았다. T1이 공격성을 접을 필요는 없지만, 무작정 공격으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면 이를 받아칠 운영과 노련함이 좋은 공략법이 될 수 있다.
T1의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는 작년 허수와 함께 롤드컵을 들어올린 주인공. 지금 시점에서 담원 소속 코칭스태프와 선수를 제외하고 허수에 대해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과연 이들이 허수를 상대로 어떤 선수를 출전시켜 어떻게 공략할지, 허수가 이를 뚫어내고 승리할 지 어떤 쪽이든 기대되는 상황이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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