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6.
'뒷광고' 논란 이후 어쩔 수 없이 찾아온 '앞광고'의 시대. SNS 광고 시장에 뛰어든 인플루언서들을 모아봤다.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논란으로 추천이라면 의심부터 하게 되는 요즘. 그럼에도 불구하고 SNS에 올리는 게시물이 곧 돈이 되는 현실에 광고의 유혹을 떨치기란 쉽지 않다. 광고를 위해 SNS 계정을 만들어 일상인 듯 광고를 노출하는 연예인도 상당하다.
일반인도 팔로어가 많다면 광고 게시물 하나로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 SNS를 활용한 광고는 ‘터졌다’ 하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 방의 카드이기도 하다. 너도나도 SNS 광고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파급력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광고계의 러브 콜을 받는 스타들이 돋보인다. 브랜드가 사랑하는 셀렙 7명의 이야기.
‘#입어만 볼게요’ 김나영
뒷광고 논란에도 끄떡없는 청정 콘텐츠로 SNS 광고계 톱으로 우뚝 선 방송인 김나영. 그는 평소 뛰어난 패션 감각과 꼼꼼한 제품 리뷰로 많은 팔로어의 소비 욕구를 자극한다. 김나영은 자신이 직접 사들인 패션 아이템과 광고 제품 비율을 적절하게 맞춰 신뢰를 더한다. 특히 자신의 소장품 리뷰 영상에는 오래전에 넣고 깜빡한 화장품이나 영수증들이 나와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광고’ 해시태그가 붙은 콘텐츠에도 거부감이 없다.
김나영의 광고 콘텐츠는 주로 편안한 복장을 하고 있던 그가 광고 제품으로 멋스럽게 변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 하나의 아이템으로 다양한 연출을 해내는 모습을 짧은 컷으로 편집해 몰입도를 높인다.
김나영의 콘텐츠 가운데 가장 핫한 ‘입어만 볼게요’는 각 브랜드 매장에 방문해 신제품을 입어보는 코너다. 사지 않고 입어만 보는 현실적인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김나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부모 여성 자영업자 가정 긴급 생계비 지원을 위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 광고 수익 5000만원을 전액 기부했다.
‘#체중 감량 후 패셔니스타’ 조세호
6개월 만에 30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은 방송인 조세호가 SNS 광고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평소 패션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던 그는 과거 푸근한 이미지로 광고 선택 폭에 한계가 있었지만, 다이어트로 리즈 시절을 경신한 최근 패션 광고까지 넘나드는 스타로 거듭났다.
조세호는 패션 브랜드 H사, Z사 등의 제품 착용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대중에게 친근한 캐릭터답게 다양한 착장을 올린 뒤 팬들에게 골라 달라는 방식으로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덜어낸다.
또 조세호는 최근 웰빙 식단 브랜드 C사와 손잡고 식단, 간편식까지 만들어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성공한 다이어터라는 수식어를 얻어 식단 광고까지 섭렵한 조세호. 과연 그가 어디까지 광고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화사다움’ 화사
‘완판’ 기록을 세우기로 소문난 가수 화사.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곱창’ ‘게장’ 먹방으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그가 SNS 광고에서도 남다른 표현력으로 광고계의 러브 콜을 받고 있다.
화사의 SNS 광고 전략은 ‘화사다움’이다. 그는 광고 제품에 대한 별다른 설명 없이 착용 사진만을 올리는 시크함으로 승부를 본다. 특히 자신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활용해 명품 브랜드를 광고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전략을 선보인다.
최근 화사는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열풍이었던 명품 브랜드 P사의 가방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다른 광고 사진에서도 화사는 시크한 포즈를 취하는 동시에 제품이 두드러지도록 함으로써 갖고 싶은 욕구를 제대로 불러일으켰다.
SNS 이용률이 가장 높은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셀렙으로 통하는 그를 향한 광고계의 러브 콜은 당연한 것일 수도. 한편 화사는 ‘2020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솔로곡 ‘마리아’로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부문 상을 받으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꾸안꾸의 정석’ 문정원
30~40대 젊은 엄마들의 워너비로 꼽히는 플로리스트 문정원. 방송인 이휘재의 아내이자 쌍둥이 아들을 키우는 그는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청순함과 연예인 같은 비율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뛰어난 패션 감각까지 겸비해 따라 하고 싶은 욕망이 드는 셀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휘재의 아내로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그는 SNS로 육아와 일상을 전하는 평범한 여성이었다. 그러나 직업, 외모, 친근감이라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관심을 끌다가 뷰티·패션 제품 협찬 및 유료 광고로 시작해 최근 패션 화보까지 촬영하면서 광고 모델로서 가치를 무한대로 키워나가고 있다. 한때 문정원은 ‘뒷광고’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으나 광고 표기 준칙을 준수하면서 일상과 광고의 경계를 확실히 나누며 활동 중이다.
‘#공항 패피에서 명품 광고까지’ 손나은
이른바 ‘레깅스 여신’으로 불리는 걸 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 그는 일상 룩부터 공항 룩까지 모든 방면에서 주목받는 스타로, 아이돌 가운데 옷을 잘 입는 ‘패피(패션 피플)’다.
손나은이 광고계의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어울리지 않는 패션이 없다는 데 있다. 그는 스포츠 브랜드부터 명품 브랜드까지 척척 소화해낸다. 또 손나은의 SNS가 20대 여성의 패션 참고서로 쓰여 브랜드들의 주목도가 높다.
‘#일상인가 광고인가’ 성유리
걸 그룹 ‘핑클’ 출신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성유리는 광고 현장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노리고 있다. SNS 노출 빈도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 광고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파악한 똑똑한 전략이다.
그는 패션·뷰티 브랜드부터 쿠킹 클래스까지 광고 영역을 확장했다. 일상 사진과 광고 게시물을 적절하게 섞어 거부감을 덜어내는 것은 물론 빛나는 미모를 뽐내 그가 선택한 광고 브랜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성유리는 최근 뷰티 브랜드 ‘유리드’를 론칭하며 홍보에 한층 더 열을 올리고 있다. 오랜 기간 뷰티 브랜드 S사의 얼굴이었던 그답게 자신을 모델로 한 홍보 영상을 공개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기은세 효과’ 기은세
배우 기은세가 SNS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약 60만 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그는 소문난 인플루언서다. ‘기은세 효과’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로 그가 입고, 먹고, 쓰고, 소비하는 모든 것에 대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가방 광고 게시물 한 장에도 가방에 매치한 옷, 신발 정보까지 묻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줄을 잇는다. 대놓고 광고를 하되 꼼꼼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류의 경우 완벽한 매치까지 선보이니 광고계의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셀렙이다.
2020년 3월 MBC 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식음연구소 대표 노희영은 “과거 오픈한 레스토랑의 입지가 좋지 않아 모두 실패할 거라고 말했는데, 기은세가 다녀간 후 손님들이 사진 찍는 소리에 밥을 못 먹을 정도”라며 기은세의 SNS 파급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 출처 : 우먼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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