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II

1.28 리뷰 - 2021 GSL 슈퍼토너먼트 시즌1

Talon 2021. 1. 29. 09:50

어제 있었던 2021 GSL 슈퍼토너먼트 시즌1 경기 리뷰하겠습니다.

어제 경기 결과와 함께 8강 대진까지 보시죠.

어제 경기는 상당히 일방적인 경기 결과가 많이 나왔습니다. 김대엽 선수와 이재선 선수를 제외하고 모두 3-0의 결과가 나왔고, 이 김대엽 선수와 이재선 선수의 경기도 김대엽 선수니까 1세트는 막아낸 거 같다고 느껴질 정도로 상당히 일방적인 경기가 많이 나오긴 했습니다.

 

박한솔 선수와 박진혁 선수의 경기는 온라인에서 다수의 경험을 쌓은 박한솔 선수가 박진혁 선수를 그야말로 압도했는데요. 박진혁 선수가 4강 무대를 한 번 밟고 나서 이어진 하향세가 뚜렷이 보여서 안타까운 측면도 있습니다만, 박한솔 선수의 성장도 눈여겨볼만했던 경기였습니다.

 

원이삭 선수도 상대전적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김도욱 선수를 무려 3-0으로 제압하면서 올라갔는데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3세트를 제외하면 주 전투 조합이 관문 병력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만큼 기본기와 컨트롤에 원이삭 선수가 자신감을 보였다는 것이고, 김도욱 선수가 사도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는 점도 한몫한 것 같습니다.

 

앞서 간단하게 얘기하기도 했지만 이재선 선수가 상당히 일방적인 공격 끝에 김대엽 선수를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이재선 선수는 앞선 경기에서 김도욱 선수와 다르게 김대엽 선수의 사도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공격을 잘 감행했는데요. 소속 팀 Team NV에 조성주, 김유진 선수가 들어오면서 이재선 선수가 성장한 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드는 좋은 경기력이었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주성욱 선수가 스페셜 선수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스코어만 보면 3-0 완승이라고 볼 수 있지만 스페셜 선수가 경기 준비를 분명 잘 해오긴 했습니다. 견제는 정말 잘 했었으니까요.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주성욱 선수의 판단이 빛을 발했고, 이 부분에서 차이가 나면서 스페셜 선수가 안타까운 패전을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8강에는 프로토스 5, 테란 3명의 선수가 진출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단 1명의 저그도 8강 무대를 밟지 못했는데요. 그만큼 타 종족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았기 때문에 저그 선수들도 준비를 잘해서 GSL S1을 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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