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한화생명 이관형 코치 "자세히 지도했더라면..아서에게 미안하다"

Talon 2021. 2. 19. 10:20

'하트' 이관형 코치가 1라운드를 호성적으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지난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5주 2일차 1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패승승' 역스윕을 거두며 1라운드를 6승 3패라는 호성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하트' 이관형 코치는 "연습할 때보다 실력이 나오지 않아 안타깝다"며 소감을 남겼다.

이날 한화생명은 1세트에서 '아서' 박미르의 스카너가 카운터 정글 과정에서 실책을 범한 탓에 초반부터 경기 분위기를 상대에게 넘기고 말았다. 이관형은 "평소 공격적인 플레이에 대한 피드백이 많이 들어갔다. 1세트 미드와 바텀 챔피언이 초반 교전에 좋지 못한데 박미르가 대화를 거치지 않고 플레이를 펼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관형은 "박미르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선수에게 제대로 어떻게 해야 한다고 자세히 알려줬더라면 1세트도 좋게 흘러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6승 3패로 1라운드를 마친 한화생명의 성적에 이관형 코치는 만족을 표했다. 그는 "코칭 스태프로서 LCK에 처음 왔다. 포스트시즌 진출도 어려운 리그라는 생각에 긴장을 많이 했다. 지금은 연습도 잘 되고 있으며 성적도 만족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미 경기력 검증이 끝난 '쵸비' 정지훈과 '데프트' 김혁규는 물론, '두두' 이동주와 '모건' 박기태, '뷔스타' 오효성 등 다른 선수들이 연습과 커뮤니케이션에 임하는 자세를 칭찬하기도 했다.

한화생명의 2라운드 첫 상대는 1라운드에서 패배의 쓰라린 기억을 남긴 담원 기아다. "배운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이관형 코치는 "담원은 메타적인 부분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느낀다. 하지만 지금 LCK에서 영원한 1등은 없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모든 팀들이 다 잘한다. 우리도 이길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배우는 입장임과 동시에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롤드컵 목표를 코치로서의 목표로 세우고, 2라운드에도 1라운드 같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밝힌 이관형 코치의 선수 사랑은 각별했다. 이관형 코치는 "패배하고 실수해도 성장할 수 있는 팀을 원한다. 우리 아이들 모두 여리고 착하고 귀여운 선수들이라 사랑만 해주시면 좋겠지만, 좋은 마음으로 주시는 매도 감당해야 하는 책임이라고 이야기 해주고 있다. 마음처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아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한 것. 그는 "앞으로도 발전하는 모습과 함께 재밌고 신선한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연구와 연습을 지속하고 있다.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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