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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너구리' 장하권 "아직 맞춰가는 과정..발전하는 거 목표"

Talon 2021. 4. 8. 11:00

소속팀 FPX를 2021 LPL 스프링 4강전으로 이끈 FPX '너구리' 장하권이 "아직 합을 맞춰가는 과정이기에 발전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FPX는 7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2021 LPL 스프링 플레이오프 4라운드서 로얄 네버 기브 업(RNG)에 3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가장 먼저 4강전에 진출한 FPX는 EDG와 TES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날 이렐리아와 레넥톤으로 MVP를 받은 '너구리' 장하권은 경기 후 인터뷰서 3대0으로 승리한 소감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3대0으로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며 "플레이오프가 이틀 간격으로 타이트하게 진행하다 보니 메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거 같다"고 설명했다. 

RNG 탑 라이너인 '샤오후'와의 대결서 두 번의 MVP를 받은 그는 "'샤오후'가 공격적인 픽을 했을 때 보여주는 파괴력과 패치 이후 사용할 수 있는 챔피언 풀이 넓다보니 스스로 고민이 많았고 코칭스태프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아마도 그 부분을 고려해서 코칭스태프에서 밴픽을 한 거 같다"며 생각을 전했다. 

제이스로 상대를 압박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제이스를 했을 때 정글러 '티안'이 저를 봐주는 것도 있다. 또 제이스라는 챔피언이 사이드에서 압박해야 빛나는 챔피언이라고 생각해 최대한 압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하권은 '티안'과의 오더에 대해선 "한국말로 말한다(웃음) 그렇지만 억양, 말투가 있다 보니 '티안'이 느낌으로 알아듣는 거 같다"며 "'도인비' 형도 바쁜데 자기 할 거 하면서 중요한 말만 전해주는 느낌으로 하고 있다"며 답했다. 

FPX는 2세트서 밴 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는 "어떤 챔피언을 밴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고민을 하다가 늦게 말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서포터(크리스프) 선수의 아쉬운 반응 속도로 인해 밴을 하지 못했다"며 좌중을 웃겼다. 

끝으로 장하권은 "경기력이 계속 올라갔으면 좋겠다. 다전제 경험을 쌓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합을 맞춰가는 과정이기에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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