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파이어

[게임 신작 대전]'크로스파이어X' 韓 콘솔게임, 글로벌 성공 연다

Talon 2021. 5. 31. 16:20

스마일게이트-MS 협력..엑스박스 통해 연내 출시
80여개국 누적 가입자 6억7000만명 보유한 원작 인기 기대
MS 게임부문 부사장, 엑스박스 핵심 타이틀로 직접 소개

전세계 80여개국에서 누적 가입자수 6억 7000만명, 최대 동시 접속자수 800만명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글로벌 최고의 FPS게임으로 인정받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가 2021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는 30일 글로벌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엑스박스 원'과 차세대 기기 '엑스박스 시리즈 X'를 통해 콘솔 게임 신작 '크로스파이어X'를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크로스파이어X'는 언리얼4 엔진을 사용해 개발 중인 '크로스파이어' IP(지적재산권) 최초의 콘솔용 게임이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서비스 한다.

크로스파이어X에는 ▲크로스파이어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축한 싱글 캠페인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는 다양한 맵과 플레이 모드 ▲커뮤니티 중심의 이벤트 등 콘솔에 최적화된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된다. 더불어 '엑스박스 시리즈 X'에서는 60FPS이상의 부드러운 화면과 확연히 줄어든 로딩 시간으로 심리스 플레이 환경을 구축해 한 차원 높은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양사는 크로스파이어X의 흥행 성공을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스마일게이트는 10년 넘게 전세계에서 크로스파이어를 서비스 하며 멀티플레이 기반 FPS게임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콘솔 시장을 영위하는 3개 기업 중 하나로 북미와 유럽에서 높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싱글 캠페인의 개발은 핀란드의 유명 개발사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맡고 있다. 레메디 엔터테인먼트는 '맥스페인 시리즈', '엘런 웨이크 시리즈'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7월 엑스박스 게임스 쇼케이스에서 싱글 플레이 콘텐츠의 실제 플레이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으며, 레메디가 독자 개발한 '노스라이트' 엔진을 사용해 영화같은 품질의 시네마틱 컷신이 자연스럽게 실제 플레이 화면과 연결되는 크로스파이어X 특유의 연출을 선보였다.

크로스파이어X의 최초 개발 소식은 지난 2019년 6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LA)에서 개최된 2019 E3게임쇼의 엑스박스 신작 소개 세션에서 이뤄졌다. 발표는 마이크로소프트 게임부문 부사장 '필 스펜서(Phil Spencer)'가 직접 담당했다. 필 스펜서 부사장은 당시 스마일게이트와의 협업에 높은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로써 크로스파이어는 PC온라인과 모바일, 영화와 드라마, 테마파크를 넘어 콘솔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IP 라인업을 구축하게 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이미 12년 넘게 인기를 얻고 있는 타이틀인 만큼 지속적인 IP 확장을 통해 신규 이용자 유입이 늘어나면 IP 전체에 걸쳐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콘솔 부분은 글로벌 전체 게임 시장의 32%를 차지하고 있는 방대한 시장임에도 국산 게임 IP의 진출 사례가 극히 적은 불모지와도 같았다. 하지만 스마일게이트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영역으로 보고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크로스파이어X의 경우, 원작이 전세계에서 구축한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하는데다, E3게임쇼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임부분 부사장이 직접 개발 소식을 알리며 엑스박스의 차세대 핵심 타이틀로 자리매김 한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했다.

이어 "글로벌 개발사 레메디가 개발하고 있는 싱글 플레이를 비롯해 방대한 콘텐츠를 갖춘 AAA급 콘솔 게임으로 국내에서는 개발 사례를 찾기 힘든 규모"라며 "엑스박스 기기가 북미와 유럽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해당 지역에서의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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