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2 리뷰 - 2021 GSL 시즌 2 Code S

어제 있었던 2021 GSL 시즌 2 Code S 경기 리뷰하겠습니다.

결과 보시죠.

첫 경기 이재선 선수와 박수호 선수의 대결에서는 3-0 이재선 선수가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박수호 선수의 뮤링링 조합에 대처하는 방식은 더 빠른 기동전과 공성 전차의 위치 선정이었습니다. 이것이 제대로 먹혀들어 승리하게 되었는데요. 이재선 선수가 이전 경기에서도 보여준 바 있었던 타이밍 러쉬 등이 이번 경기에서도 나오기도 했지만, 이 날 경기의 최대 승리 요인은 바로 센스였습니다. 불리한 교전이 아닌가 싶었지만, 후속 병력 합류 타이밍이나, 앞서 언급했던 탁월한 공성 전차 위치 선정으로 인해 교전에서 많은 이득을 보았습니다. 박수호 선수의 대처가 애매한 것도 한몫했습니다. 뮤탈 대신 여왕 다수를 뽑는 선택도 보여주었지만, 다수의 공성 전차에 의해 많은 손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경기는 생각보다 훨씬 압도적인 승부가 나왔습니다. 마치 조성호 선수가 김유진 선수의 머리 위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경기였습니다. 김유진 선수가 준비했던 모든 심리전이 통하지 않았고, 조성호 선수가 다수의 점멸 추적자를 활용하면서 계속해서 이득을 쌓아나갔고, 마지막 3세트였던 노틸러스에서는 4인용 맵이라는 점을 이용해 타 스타팅에 김유진 선수가 몰래 멀티를 하려고 했으나, 이미 다 알고 있었다는 듯이 정찰로 모든 것을 알아낸 조성호 선수의 앞에서는 김유진 선수가 힘쓰기에는 너무 힘들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