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II

7.12 프리뷰 - 2021 GSL 시즌 2 Code S

Talon 2021. 7. 12. 15:00

오늘 있을 2021 GSL 시즌 2 Code S 경기 프리뷰하겠습니다.

대진 보시죠.

 

이재선 VS 박수호

- 바로 어제였죠. WTL 결승전에서 우승한 팀 NV의 일원인 두 선수가 내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재선 선수는 IEM 카토비체를 제외한 메이저 토너먼트에서 8강에 진출하는 등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전략만 빛난 선수였다면 그 전략과 함께 강력한 교전 능력을 보여주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16강에서 이병렬 선수를 상대로 타이밍 러쉬로 승리를 거두는 등 굉장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는 것은 다전제에 대한 약점이 있다는 얘기와도 연결되기도 합니다. 특히 지난 시즌 조중혁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총체적 난국이었죠. 박수호 선수는 뮤링링 조합을 즐기는 선수인지라 이번에는 이재선 선수가 전략적 우위에 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해 보입니다.

 

박수호 선수는 작년 전태양, 이신형 선수 등 강력한 테란 유저들을 꺾고 4강에 진출한 경력이 있는 선수입니다. 전역 이후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에서 굉장히 대단한 성과였죠. 박수호 선수가 최근 좋지 않은 경기력이 몇번 나오기도 했었는데, 박수호 선수의 단점은 종족전 별로 편차가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테란전은 좋지만, 프로토스 전과 저그전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죠. 하지만 오늘 경기는 테란전이니 상대적으로 우위에 선 입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상대 전적은 14-10으로 박수호 선수가 유리하지만, 가장 최근 경기가 2020년이라는 점이 변수입니다. 전반적으로 초반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이 게임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수호 선수가 초반만 무난히 넘긴다면 특유의 뮤링링 스타일로 밀어붙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이브 단계에서의 플레이는 굉장히 좋지 못했기 때문에 이재선 선수가 뮤링링 이전 타이밍과 함께 이 점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김유진 VS 조성호

- 8강의 두번째 경기는 옛 진에어 팀 동료였던 김유진 선수와 조성호 선수의 매치업입니다. 아마 8강 대진을 보시면서 가장 일방적인 매치업이 아닐까 싶은 경기입니다. 조성호 선수가 김유진 선수에게 매치 9연승을 달리고 있고, 그 과정에서 세트 전적은 19-2였기에 상당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저그전에서 힘든 경기를 펼쳤던 조성호 선수였고, 이번 16강에서 원이삭 선수에게도 패배했었기에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이삭 선수가 날빌로 유명하긴 하지만, 그건 김유진 선수 역시 마찬가지기입니다만, 김유진 선수의 동족전에서의 날빌은 주로 암흑 기사 찌르기이기에 읽히기 쉽다는 것이 단점이고, 그러한 이유 때문에 올해 김유진 선수의 동족전 승률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닙니다. 조성호 선수가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과 상당히 대조적이죠.

 

이상 프리뷰 마치고, 내일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