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에포트 바론 스틸 말렸던 페이트 "그게 진짜 성공할 줄이야.."

Talon 2021. 7. 25. 13:30

'페이트' 유수혁이 3세트 바론 스틸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다가오는 농심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브 샌드박스가 2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7주 3일차 2경기에서 T1을 세트 스코어 2:1로 꺾고 연승을 이어나갔다. 1세트에서 라이즈로 POG를 받은 '페이트' 유수혁은 "T1이 잘해서 경기 내용이 힘들었다. 하면서도 지쳤지만 마지막에 '에포트' 이상호가 크게 득점해준 덕에 역전의 발판을 만들고 이길 수 있었다"며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두 팀의 경기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미드 픽은 라이즈였다. 리브 샌드박스는 1, 3세트에서 라이즈를 가져가고 2세트에선 '페이커' 이상혁이 사용할 수 없도록 밴을 했다. 유수혁은 "잘 활용하면 좋은 챔피언이다"라고 라이즈를 평가하며, "이상혁도 마지막 경기까지 주력으로 사용했고, 나도 많이 활용하는 챔피언이다. 서로 많이 의식하는 밴픽이었다"고 밝혔다. 갈리오와의 대결 구도에 대해선 "갈리오는 혼자 풀어나가기 보다는 정글 및 서포터의 개입에 따라 플레이한다. 우리도 정글-서포터와 소통하며 맞춰나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2세트에서 '구마유시' 이민형의 직스에게 휘둘렸던 리브 샌드박스는 결국 3세트에서 두 번째 밴으로 직스를 선택했다. 유수혁은 "2세트에서 직스 때문에 게임이 빠르게 굴러갔다. 상대하기 까다롭다고 판단해 밴했다"고 답했다.

리브 샌드박스의 매치승을 결정 지은 하이라이트는 단연 '에포트' 이상호의 바론 스틸이었다. 믿어달라고 호소하는 이상호의 오프더레코드가 공개됐고, 이상호는 "드래곤을 가자는 콜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유수혁은 이상호의 바론 스틸 시도를 말렸던 장본인이라고 밝히며, "이성적으로 판단했을 때 추후 상황을 그려나가는 게 맞다 생각했다. 스틸에 성공해서 놀랐다"고 고백했다.

3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한 단계 올린 리브 샌드박스의 다음 상대는 최근 1위로 등극한 농심 레드포스다. 특히 POG 1위를 달리는 중인 '고리' 김태우를 상대해야 하는 유수혁은 "POG 포인트를 의식하지 않는다. 플레이 스타일대로 잘 하면 이길 수 있는 상대다"라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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