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펜싱의 김정환 선수입니다~!
2012년 하계 올림픽에서 구본길, 오은석, 원우영과 함께 단체전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 이는 한국 펜싱 역사상 처음으로 나온 단체전 금메달입니다. 4년 후인 2016년 하계 올림픽에서는 개인전에 출전하여 동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서울신동초등학교 - 신동중학교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졸업
한국체육대학교 학사
국민대학교 석사
경기대학교 박사
2020 도쿄 올림픽 사브르 대표팀 맏형으로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합니다.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듯. 7월 24일 치러진 사브르 개인전 32강에서는 러시아의 콘스탄틴 로하노프와 대결하여 15-11로 승리했습니다. 이어 16강에서는 세계랭킹 2위 미국의 일라이 더슈위츠와의 대결에서 15-9로 승리하여 8강에 진출했습니다.
8강에서는 러시아의 카밀 이브라지모프와 대결해 12-14까지 몰렸다가 내리 3점을 따내며 4강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4강에서는 2012 런던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이탈리아의 루이지 사멜레를 맞아 12-6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연거푸 9점을 내줘 12-15의 대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이후 동메달 결정전에서 오상욱을 꺾고 올라온 조지아의 산드로 바자즈를 15-11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한국 펜싱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메달 3개를 수집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3개 대회 연속 메달은 덤.
7월 28일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 3라운드에서 동점을 만들어 냈으며, 이후 벌어진 8라운드에서도 40-35로 앞선채 뒷주자인 오상욱에게 라운드를 넘겨줬습니다. 이후 오상욱이 점수를 끝까지 지켜내며 결승 진출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같은 날,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 출전해 26 - 45로 이탈리아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개인 통산 올림픽 4번째 메달이자 한국 펜싱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한국 펜싱 최초의 단일 올림픽 대회 멀티 메달리스트로 남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는 선수인지라, 일부 팬들이 뭉쳐야 찬다에서 보고 싶은 용병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경기를 하면서 매 점수를 낼 때마다 바닥에 몸을 던지는 등 인상적인 리액션을 보여주는 등 쇼맨쉽 기질이 있습니다. 괴성은 기본이고 온몸으로 득점의 기쁨을 격하게 표현하는 편. 이와는 반대로 실제 성격은 펜싱선수들 사이에서도 점잖은 편이라고 합니다.
2016년 최병철과 같이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출연해서 솔빈과 모르모트 피디에게 펜싱을 가르치는 방송을 했습니다. 2020년 9월, 4살 연하의 스튜어디스와 결혼하였는데, 본인이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로 은퇴를 번복하고 선수로 돌아온 이유 중에는 아내가 자신이 출전했던 올림픽을 못 봤다고 말했기 때문인 것도 있다고 합니다. 2019년에 소개팅으로 만나 1년 열애 후 결혼한 것인데, 펜싱에 관심이 없었고 런던 올림픽과 리우 올림픽 펜싱을 모두 못 봤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내가 그냥 펜싱 좀 하다 그만둔 선수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아 진짜 펜싱 레전드의 모습을 아내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로 올림픽에 출전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불혹을 앞둔 선수 말년의 나이에 잔부상 중에도 압도적 근성과 투혼으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해 레전드 펜싱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상 김정환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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