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7.30 프리뷰 -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Talon 2021. 7. 30. 14:00

여러 가지 일이 겹쳐 며칠간 프리뷰/리뷰를 진행하지 못했었네요. 참으로 오랜만에 하는 LCK 리뷰입니다.

오늘의 대진 보시죠.

리브 샌드박스 VS 농심 레드포스

- 시즌 개막 당시 미리 프리뷰할 날을 정해놓았다고 하지만 지금 이런 상당히 빅매치가 되어 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기세가 제일 좋은 두 팀 리브 샌드박스와 농심 레드포스의 매치업입니다. 두 팀 각각 3연승과 5연승을 달리면서 최고조의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리브 샌드박스는 3연승 과정에서 최하위 DRX에게 혹시나 하는 장면도 있긴 했지만, 현재 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젠지와 T1을 상대로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T1과의 경기에서는 위기 상황에서 에포트 선수가 바론 스틸에 성공하면서 판을 뒤집는 등 활약이 대단했죠. 리브 샌드박스의 최대 강점은 역시 낭만이 있는 교전 능력이죠. 탑 서밋, 미드 페이트 선수의 무력이야 말할 것도 없고, 크로코, 에포트 선수의 공격성, 프린스 선수의 안정적인 딜링까지 이 조화가 상당히 잘 어울리는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농심 레드포스는 현재 순위 1위, 5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농심 레드포스의 장점은 굉장히 강한 한타력이라는 것이죠. 탑-미드의 약한 라인전을 정글 피넛 선수가 커버하면서 뚫어주고, 바텀의 강한 라인전이 한타까지 이어져 한타에서 이득을 보는, 전설의 프로스트가 생각나는 팀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죠. 이번 리브 샌드박스전에서 제일 주의해야 할 점은 서밋, 페이트 선수가 라인전에서부터 밀어붙이는 능력이 뛰어나기에, 피넛 선수의 선택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kt 롤스터 VS 젠지

- 상위권이지만 연패의 늪에 빠진 젠지와, 하위권이지만 최근 경기 승리로 분위기를 상승세로 이끄는 데 성공한 kt의 대결입니다.

 

kt는 T1, 농심과의 대결에서 연패할 때 각종 안 좋은 얘기가 많이 나왔지만, 최근 한화생명 전에서 상체에서 터뜨리는 게임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kt의 최대 장점은 역시 상체 도도 듀오, 도란-도브 선수입니다. 두 선수 모두 라인전 능력이 특출나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지만, 한타 및 교전에서 보여주는 능력은 굉장히 대단했죠. 다만 이 상체의 활약에 묻혀서 제대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바텀 라이너를 확실히 결정짓지 못했다는 것이 아킬레스건으로 작용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오늘 노아 선수가 나올지 오키드 선수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선수가 나오든 거기서 거기라는 현재의 악평을 어떻게 이겨낼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젠지는 최근 2연패가 꽤나 뼈아프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1위도 내줬고, 그 과정에서 경기력 또한 굉장히 아쉬웠기에, 젠지 팬들의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물론 상대가 최근 기세를 타고 있는 리브 샌드박스와 아프리카 프릭스라는 것은 위안 삼을 만 하지만 그건 그야말로 위안이죠. 오늘 kt에게 패배한다면 더 큰 치명타를 입을 수 있기에 오늘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가져와야 할 것입니다. 현재 가장 많은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은 밴픽, 그리고 메타에 맞지 않는 챔피언 폭인데요. 이 부분이 단기간 내에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기에 자신 있는 픽을 최대한 가져오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이상으로 프리뷰를 마치고 내일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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