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 공격의 달인으로 자리 잡고 있는 김민혁(컴플렉시티)이 생애 첫 코드S 16강에 진출했다.
김민혁은 11일 핫식스 GSL 시즌4 코드S 32강 F조에서 조 2위를 차지했다. 승자전에서는 박현우(스타테일)에게 패배했지만 요한루세시(Mionix), 권태훈(MVP)을 격파했다. 이날 김민혁은 올인 공격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적절하게 운영 플레이를 섞어주는 등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자랑했다.
- 첫 코드S에서 16강까지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기분이 너무 좋지만 오랜만에 경기를 하는 바람에 마우스 감도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스트레스가 심해서 경기력의 절반도 보여드리지 못했다. 운이 좋아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 오늘 경기에서 콘트롤이 어려웠을 것 같다.
"나니와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원래 운영을 준비했는데 도저히 상황이 좋지 않더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올인을 했다. 3세트는 그랬다."
- 그래도 전체적으로 올인 공격 위주로 판을 짜온 것 같은데.
"모든 경기마다 올인을 한 개씩 준비를 했다. 박현우 선수에게는 올인에 오히려 패배했다. 한 세트 정도는 올인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 본인이 올인 공격에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내 올인은 안 막힐 확률이 높다. 통할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나는 연습 때 올인도 따로 연습을 하는 편이다.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하기 때문에 아는 점이 더 많지 않을까 싶다."
- 권태훈과의 경기에서는 올인 공격이 3세트에서 나왔다.
"원래는 3세트에서 2병영 트리플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첫 압박에 상대가 너무 큰 피해를 입고 말았다. 그래서 한 번 더 가면 끝나겠다 싶었다. 초반 빌드는 반올인 성격을 갖고 있었다."
- 운영적인 측면에서는 조금 부족한 모습이 나왔다. 세팅 문제가 컸나?
"연습 때의 경기력이었다면 충분히 할 만했다. 한 달 전에 황규석 선수와 경기를 할 때는 일정이 많아서 괜찮았는데 오늘은 상당히 힘든 상황이었다."
- 그래도 팬들은 앞으로 김민혁이 나오면 올인 공격을 기대하게 될 것 같다.
"내 생각에는 올인과 운영을 같이 잘하는 선수가 가장 무섭다. 연습 때 경기력이 충분히 나온다면 내가 그런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 이번 대회에서 원하는 성적은?
"목표는 딱히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16강에서 3토스조를 만나고 싶다."
- 다들 요즘에 프로토스전을 꺼려하는 경향인데.
"예전부터, 어렵다고 말을 할 때부터 할 만했다. 16강에서는 경기장에 적응이 더 잘 될 테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 맞붙고 싶은 프로토스가 있다면?
"프로토스는 다 똑같다. 딱히 붙고 싶은 선수는 없다. 그냥 16강 조에 프로토스가 많았으면 좋겠다."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내일 WCG가 있는데 연습을 거의 못했다. 맞붙을 원이삭 선수에게 올인 공격만 할 예정이니 잘 막길 바란다는 말을 하고 싶다.
-출처 :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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