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T1 손석희 감독대행-'테디' 박진성 "젠지 전, 이번엔 스프링 PO 패배 되돌려 줄 차례"

Talon 2021. 8. 21. 00:00


리브 샌드박스와의 대결을 완벽한 승리로 마무리한 T1의 손석희 감독대행과 ‘테디’ 박진성이 승리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1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T1과 리브 샌드박스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에서 T1이 완승을 거두며 2라운드로 향했다.

승리 소감에 대해 손석희 감독대행은 “최근 경기에서 좋지 못한 모습 보여드려서 걱정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잘 해주어서 고맙다.”라고 이야기했으며, 박진성도 “1세트를 어려움 없이 끝냈던 것과 달리 2세트와 3세트에는 삐끗했던 모습이 있어 아쉽고 앞으로 좀 더 게임을 잘 굴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진성이 오랜만에 출전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손석희 감독대행은 “경기가 남아있어 자세한 상황을 말씀드릴 수는 없다. 하지만 경험 많은 베테랑이기에 오랜만의 출전이라고 해서 경기력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았고, 결과도 생각대로 잘 나와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오늘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선수의 기용에 대해서는 “처음 팀을 맡게 됐을 때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었으며, 선수 교체는 전략적인 이유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박진성 본인도 출전하지 못한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해 “쉬면서 솔랭으로 연습 열심히 했으며, 기회가 오는 것과 상관없이 최고의 상태를 갖추고자 했다.”고 소개한 뒤 “오랜만에 출전하니 상대를 좀 더 죽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반대로 몇 차례 죽어 아쉬웠다.”고 출전 지시가 내려왔을 때에 대한 생각도 이야기했다.

인터뷰 직전 다음 경기 상대로 젠지가 확정된 것에 대해 손석희 감독대행은 “스프링 스플릿 때도 DK가 저희를 고르지 않아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으며, 당시에도 젠지에 졌으니 이번에는 저희가 이길 차례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진성 역시 “스프링 스플릿 PO 때 완패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분위기가 좋아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DK와 젠지에 대한 비교를 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박진성은 “DK나 젠지나 선수들의 챔피언 풀이 넓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DK쪽이 조금 더 단단한 벽 같은 느낌인 반면 젠지는 칼 같은 느낌이라 칼 대 칼로 싸우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한편 타 리그의 현재 상황 또는 특정 팀이나 선수에 대한 생각을 묻자 박진성은 “MSI 때 RNG 소속 ‘갈라’ 천웨이 선수가 카이사를 잘 다룬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LPL의 원거리 딜러들이 전반적으로 다들 잘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으며, 손석희 감독대행은 “다른 리그들을 보기는 하지만 밴픽이나 운영 위주로 보는 중이다.”라고만 짧게 답했다.

한편 다음 라운드의 젠지 전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 써야 할 순간에 대한 질문에 손석희 감독대행은 “젠지가 저희 밴픽을 본 상황인 만큼 상대에게 유리한 부분이 있을 것이기에 첫 세트에서 저희가 이긴다면 조금이라도 더 쉽게 진행 될 것 같고 반대로 진다면 힘들어질 것 같다.”라고 답했으며, 또 다른 선수의 기용도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각 상황에 있어 최선의 로스터를 꾸리고자 하며 이득이 있다면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룰러와의 맞대결에 자신이 있는지를 묻자 “스프링 때와는 달리 라인전이나 운영 등 모든 면에서 자신감이 있다.”고 답한 박진성은 “짧은 시간이지만 최대한 잘 준비해서 이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석희 감독대행 역시 “준비 시간이 짧아 부담스럽지만 앞만 보고 가야하는 만큼 즐겁고 재미있게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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