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최고의 코칭스태프로 선정된 김정균 감독의 소속팀 DK가 LCK 3연속 우승을 향해 나선다.
2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 DK 대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가 열린다.
DK는 서머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캐니언' 김건부를 미드로, '쇼메이커' 허수를 바텀으로 보내는 포지션 변경도 감행했다. 당시만 해도 젠지 e스포츠가 개막전 이후 연승을 기록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였고, 후반기에도 농심 레드포스의 스퍼트로 DK가 선두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는 예상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서머 막판 DK는 기세를 올려 결국 선두자리까지 올랐다.
12승 6패 팀이 세 팀이나 나온 상황에서 DK는 세트 득실 15를 기록하며 젠지와 농심을 제치고 1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고, 월드 챔피언십 진출도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그리고 1위 팀으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상대를 지명할 권리를 얻은 상태에서 1라운드 승리 팀인 농심과 T1 중 농심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DK 김정균 감독은 20일 포모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농심을 상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략상 이유로 상세한 이유를 밝히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만 두고 봤을 때 경기 내에서 취약점을 노출한 농심이 상대를 3대 0으로 격파한 T1보다 상대하기 편할 수도 있고, 다전제 경험이 압도적으로 많은 T1을 상대하기 보다 농심이 수월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는 있지만 김정균 감독은 말을 아꼈다.
다만 김정균 감독은 상대로 지목한 농심의 '바텀 라인'을 가장 경계한다고 답했다. 서머 올프로에 선정된 '덕담' 서대길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아펠리오스로 폭발적인 화력을 보였고, '켈린' 김형규 역시 이번 시즌 가장 활약한 서포터 중 한 명인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균 감독 역히 농심 바텀 라인의 경기력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앞두고 DK 김정균 감독은 "방심하지 않고,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언제나의 그 다운 각오를 팬들에게 전했다.
한편 DK는 2020 LCK 서머와 그해 월드 챔피언십, 그리고 2021 LCK 스프링에서 우승했고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2021 MSI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LCK에서 우승하면 DK는 LCK 내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두 번째 팀이 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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