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3 리뷰 - 2021 GSL 시즌3 코드A

어제 있었던 2021 GSL 시즌3 코드 A 경기 리뷰하겠습니다.

결과 보시죠.

한 쪽은 의외의, 한쪽은 예상대로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두 경기의 공통점은 상당히 일방적인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죠.

 

김동원 선수는 1세트 초반 지상 병력의 힘으로 주도권을 가져가는 듯했으나, 제공권 싸움에서 많이 밀렸었고, 결국 그 차이가 패배로 이어지게 되었죠. 2세트에서는 전전 병영을 선택했으나, 사신-화염차 싸움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황규석 선수의 역습 한 방에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3세트에서는 황규석 선수의 밴시에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이건 완패의 지름길이긴 합니다. 내가 하는 전략은 안 통하고 상대의 전략은 막지 못하는 모습이 바로 그렇죠.

 

그것은 뒷 경기의 이동녕 선수에게도 해당되는 얘기였습니다. 경기 내내 김도욱 선수의 해병-의료선-공성 전차 조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회심의 땅굴 전략을 사용했던 2세트에서도 오히려 빈집털이를 당해 후속 병력이 부족해 막히는 사태가 일어났었고, 3세트에서도 전진 군수공장 → 화염차 러시를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황규석 선수는 군 전역 후, 그리고 김도욱 선수는 오프라인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었지만, 일방적인 승리로 인해 자신감을 얻고 코드 S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16강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경기 종료 후 조지명식이 진행되었었는데요. 조지명식 결과 보면서 리뷰 마무리하겠습니다.

 

* 8.24일 프리뷰 및 리뷰는 진행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