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II

8.30 프리뷰 - 2021 GSL 시즌3 코드S

Talon 2021. 8. 30. 15:00

오늘 개막하는 2021 GSL 시즌3 코드 S 경기 프리뷰 하겠습니다.

오늘의 대진 보시죠.

2021 시즌의 마지막 코드 S이자 주성욱 선수의 군입대 전 마지막 코드 S가 될 수 있는 경기입니다. 주성욱 선수가 마무리를 깔끔하게 할 수 있을지, 아니면 조성호, 후안 로페즈, 황규석 이 세명의 선수가 찬물을 끼얹을 것인지가 재밌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조성호 선수는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박령우 선수에게 패배하여 준우승을 하였으나, 현재 GSL 포인트 랭킹 1위인 덕분에 탑 시드를 받고 이번 코드 S에 진출하였습니다. 조성호 선수에 대해서는 최근 GSL 경기를 보신 분들은 다 알겠지만, 세계 톱클래스의 선수이자 최고의 프로토스 플레이어이죠. 조성호 선수에게는 이번 16강 통과에 큰 문제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탑시드 권한을 이용하여 후안 로페즈, 황규석 선수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동족전은 예상외의 변수가 있을 수 있기에 주성욱 선수가 1위를 할 수도 있지만 조성호 선수가 탈락할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후안 로페즈 선수는 코드 A에서 박진혁 선수를 이기고 올라왔지만 큰 임팩트를 주지 못한 것인지 이번에도 조성호 선수에게 지명받았습니다. 첫 상대인 조성호 선수 상대로 1-8로 상대전적이 크게 밀리는 편이기에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후안 로페즈 선수는 이 조를 혼란에 빠지게 하기 위함인지 주성욱 선수를 이 조로 데려오면서 상황을 심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주성욱 선수를 상대로는 2-21로 더더욱 암울한 상대전적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황규석 선수는 어떨까요? 마찬가지로 암울한 상황입니다. 올해 초 전역 후 첫 코드 S 경기를 출전하게 되는데요. 복귀전 치고는 상당한 시련입니다. 변현우 선수 정도를 제외하면 군 복무를 마친 선수들은 상위권 선수들에게 매우 좋은 먹잇감이긴 하죠. 물론 군 복귀 이후 4강에 진출했었던 박수호, 박진혁 선수와 같은 선수들도 있지만 이 선수들도 1년이 넘는 시간 후에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낙관적인 점은 코드 A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좋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변현우, 조중혁 선수와 같이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이죠.

 

앞서도 언급했지만 주성욱 선수에게는 이번 코드 S가 군 입대 전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정확히 날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주성욱 선수의 팬들에게 많은 불안을 야기시키는 데 충분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주성욱 선수는 지난 코드 A에서 원이삭 선수에게 탈락한 후 ESL Open Cup을 포함한 다양한 온라인 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조에서는 확실히 전망이 좋은데요. 현재 테란전 성적은 같은 조에 있는 조성호 선수보다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반 전략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 점은 같은 조의 두 테란 선수 모두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대비만 잘 된다면 이 조를 뚫는 것은 주성욱 선수에게는 그리 어려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상으로 프리뷰 마치고 내일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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