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까지 경기가 진행되었던 VCT 스테이지 3 마스터스 1일 차 경기 리뷰하겠습니다.
파파라 슈퍼매시브 블레이즈 (터키) [0] VS [2] 어센드 (유럽)
- 1세트는 전반전에서 터졌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압도적인 차이가 났습니다. 후반전 들어 슈퍼매시브가 따라가려고 했으나 이미 격차가 너무 벌어졌었죠. 그 여파가 2세트 초반까지 미쳤었습니다. 하지만 정신 차렸다는 듯이 역전에 성공했었습니다. 하지만 첫 국제 대회에 너무 긴장했던 탓이었을까요. 그 유리함을 오래 지키지 못하고 역전당하고 결국 0-2 패배를 하고 말았습니다. 어센드는 지난 챌린저스 무대에서 겪은 패배를 배로 보답한 느낌이었고, 슈퍼매시브는 국제 대회의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G2 e스포츠 (유럽) [2] VS [1] F4Q (한국)
- 1세트 경기가 진행될 때 앞 경기의 재림인가 싶을 정도로 차이가 심하게 벌여졌습니다. 하지만 2세트에는 전반 8-4 스코어를 만들어내면서 F4Q 역시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후반전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지만 전반전에서 차이를 벌린 F4Q가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3세트는 그룹 스테이지에서부터 보기 드물었던 혈전이 펼쳐졌으나 결국 최종적으로 G2가 승리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F4Q가 정말 분전했지만 4번 시드라 해도 역시 유럽은 유럽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체급 차이가 큰 느낌은 아니었기에 두 번째 만날 때는 다른 그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원 헌드레드 씨브즈 (북미) [2] VS [0] 하반 리버티 (브라질)
- 가장 치열한 매치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가장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던 경기가 되었습니다. 하반 리버티는 2세트 다 합쳐서 9점만을 획득한 그야말로 완패였습니다. 공격, 수비할 것 없이 격차를 보였습니다. 100 씨브즈의 경기력이 좋기도 했지만 하반 리버티가 많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확실히 북미에는 센티널스라는 슈퍼팀이 있기에 이 팀을 따라잡기 위해 다른 팀들의 수준이 올라가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었고, 브라질은 아직 압도적인 최강팀이 없기에 아직 자리 잡고 있는 단계에서 벌어진 격차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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