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G '샤오후'가 올해 탑 라이너로서 활동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3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2경기에서 로열 네버 기브업(RNG)은 에드워드 게이밍(EDG)과의 풀세트 대결 끝에 패배하며 롤드컵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2021 시즌부터 미드 라이너에서 탑 라이너로 전향한 '샤오후' 리위안하오는 게임을 보는 넓은 시야로 RNG의 MSI 우승과 롤드컵행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매치 후 단체 미디어 인터뷰에서 '샤오후'는 올해의 성과에 대해 "이번 롤드컵을 제외하면 만족한다. 처음엔 사람들이 날 좋게 평가하지 않았다.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나는 올해 꾸준히 노력했다. 앞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선 챔피언 풀을 늘려야 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아쉽진 않냐는 질문에 그는 "큰 아쉬움은 없다. 최선을 다해서 내 스타일대로 플레이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샤오후'는 미드에서 탑으로 전향하면서 생긴 변화는 시야 관련 부분이었다. "미드를 할 때는 전체를 봐야 했다"라고 운을 뗀 '샤오후'는 "탑으로 할 때는 내 라인에만 집중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 것. 탑과 미드 중 어느 라인이 좋냐는 질문엔 "둘 다 좋다. 탑 라이너로서는 아직 경험이 적기 때문에 아직 신선하다고 느낀다"라고 밝혔다.
올해 RNG의 행보는 2018년의 RNG와 똑같다. MSI 우승, 그리고 롤드컵 8강 탈락. '샤오후'는 "올해 롤드컵 8강 상대는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EDG였다. 하지만 그들에게 대항할 적절한 전략을 갖추지 못한 것이 패인이 아닌가 싶다"라고 전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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