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ASL 팀리그 시즌3 경기 리뷰하겠습니다.
1경기부터 결과 보시죠.
키워드 에이드가 3:1로 카라리요를 제압하고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1세트 이재호 선수가 과감한 돌파로 주도권을 잡고 끝까지 실수하지 않았기에 김성대 선수를 꺾고 기분 좋은 스타트를 보여주었습니다. 2세트에는 ASTL 시작부터 최대의 이변이 나왔죠. 한두열 선수가 ASL 12 챔피언 변현제 선수를 상대로 이긴 것인데요. 변현제 선수가 빠른 테크를 고집한다는 약점을 히드라 타이밍 러시라는 카운터로 한방 제대로 날려버렸죠. 맵도 투혼이었기에 한'투'열이라는 재밌는 별명도 얻어갔습니다.
3세트에서는 시간차 전진 배럭이라는 신개념 전략을 사용한 황병영 선수가 위기는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는 플레이로 김민철 선수라는 어려운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4세트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테테전 끝에 신인 이영웅 선수가 최호선 선수를 제압하면서 경기를 마무리짓는 데 성공했습니다.
카라리요 팀은 본인들이 로또 팀이라는 말을 스스로 증명해보이고 말았습니다. 물론 키워드 에이드의 준비가 탄탄했지만 황병영 선수를 제외하면, 너무 무난하게 경기를 준비해온 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다음 경기부터는 날카로운 전략을 동반한 플레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것이 가능한 선수들이 많기에 기대를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키워드 에이드는 1, 2세트 날카로운 타이밍 러시로 뒤 선수들의 부담감을 줄여준 것이 제일 큰 승리의 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잘못하면 분위기가 상대한테 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신인 이영웅 선수의 활약 또한 앞으로도 이 팀을 주목해봐야 할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어서 2경기 결과 보시죠.
앙떡이 패승승승 스코어로 수내 닭꼬치를 꺾고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첫 스타트를 도재욱 선수가 잘 끊어주었으나, 이후 선수들이 모두 패하면서 앙떡 팀이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반면 앙떡 팀에게도 에이스 중 하나로 뽑히는 김정우 선수가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불안요소가 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김경모, 조기석 선수가 치열한 난타전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는 것이 에이스 유영진 선수의 부담을 그래도 좀 덜어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수내 닭꼬치는 도재욱 선수는 여전히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정영재, 김명운 선수가 전략적인 카운터를 맞은 탓인지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경기력에 의문점이 찍힌 상태이고, 제4의 카드로 윤수철 선수가 적당한 지도 의문점인 상태입니다. 서브로 박재혁 선수도 있으니 다양한 엔트리 활용이 해답이 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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