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팀 글로벌 e스포츠 액셋

오늘 소개할 팀은 바로~

글로벌 e스포츠 액셋입니다~!

대만의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임단. 팀 약자는 GEX. 형제팀이었던 Global Esports Xsset Ace까지 포함해서 TW/HK/MO 지역의 지배자로 활동했던 팀입니다. 2020년 하반기에는 ACE의 팀원들이 K7 Esports로 재편되고 K7이 GEX보다 좋은 성적을 가져갔지만 PGI.S 이후 K7의 선수단을 그대로 인수하면서 형제팀이 하나로 합쳐진 결과가 되었습니다.

팀의 체급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수비와 공격이 적절하게 밸런스를 잘 갖춘 팀입니다. 그 덕분에 크게 쳐지는 약점이 없다 보니 국제대회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2019년에는 비록 말석에 그치긴 했지만 그랜드 파이널까지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다 옛말이고 K7 Esports 통합 직전에는 전체적으로 고르게 다 딸린다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팀이 영 엉망이었습니다.

밸런스가 그럭저럭 잡혀있긴 하지만 상대적 약팀인 국제대회/지역대회에서는 마찬가지 약팀인 일본 팀들과 마찬가지로 수비적인 플레이를 선호합니다. 다만, 수비력은 영 시원찮다 보니 선수들끼리 4:4 건물 수비를 붙으면 이긴다고 확실하게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플레이를 규정하면 방어보다도 회피에 가깝습니다. 최대한 사리면서 순위 포인트를 긁어가는 운영을 보여주기 때문에 고 순위를 차지하더라도 킬을 다수 긁어가는 경우는 정말 드뭅니다.

GEX의 가장 큰 단점은 주변 상황 판단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점에 있습니다. 갑자기 상대 팀 선수가 머무르고 있는 집단지로 무방비하게 돌진하다가 4명이 깔끔하게 정리당하는가 하면 지나치게 사리다가 최후반에 넓은 자리를 잡고도 상대를 제대로 압박하지 못하고 한 명씩 잘리다가 죽는 등 유리한 상황과 불리한 상황에 대한 판단이 너무 느렸습니다.

그렇지만 K7 Esports의 선수단을 인수하고 사실상 K7 Esport를 계승하게 되면서 선수단이 클래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거점 수비를 주로 선호하는 것은 여전하지만 K7 선수들의 강력한 기량이 갖춰지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도 거침없이 하는 편이고 K7 특유의 암살 플레이도 자주 나왔습니다. 킬도 다량으로 긁어가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K7 Esports도 주변 상황에 대한 판단이 빠른 편이 아니다 보니 자기장이 급격하게 튀면 찔러들어가는 위치가 좋지 못합니다. 그래도 전투 상황 판단력은 크게 올라가서 의미 없이 사리기만 하던 이전에 비해서는 교전에서 이득을 가져가는 경우가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필드 전투 승률은 높다고 보기 어렵지만, 건물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좋다 보니 거점 방어, 돌파 능력이 상당히 높습니다. 집 밖과 집안의 GEX는 다른 팀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실내 전투는 다른 강팀들과 붙어도 쉽게 밀리지 않는 편입니다.

K7 Esports 인수 후에는 기복이 상당히 심합니다. 기량과는 별개로 안정적인 플레이가 잘 안 되는 편이기 때문. 하지만, 기존 GEX 시절 말기에는 기복 없이 못하는 게 일상이었다 보니 기복이 심하다고 단점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하긴 합니다.

2021 PWS Phase 2에서 BuYoHoo가 빠지고 SSR이 주전으로 들어오면서 약간의 리빌딩을 거쳤습니다. 리빌딩 이후의 평은 영 아니올시다입니다. Shen이 이탈하면서 전력이 반토막난 Aura Esports나 대만 최하위 시드로 PWS에 진출했음에도 한 번씩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파이널에 진출하는 AOC보다도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력이 퇴보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집 안의 GEX라는 밈에 가까운 완벽한 수비 실력도 지난 시즌보다 못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GEX가 부실해진 탓인지 눈부신 발전을 한 일본팀들보다 대만 팀이 한수 아래의 취급을 받는 일도 빈번했습니다.

5주차에 오랜만의 대만 팀들의 강세로 처음으로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짬은 어디 가지 않는다는 듯 5경기에서 자기장 빨을 받긴 했지만 제대로 된 수비를 보여주고는 대만의 이번 시즌 위클리 파이널 첫 치킨을 가져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이 치킨에 힘입어서 ATA를 밀어내고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대만 팀의 유일한 치킨이 되면서 PCS 5도 사실상 확정.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기복은 있어도 킬을 잘 따내면서 59킬을 기록했지만 치킨 하나가 부족해서 결국 추가 시드권은 따내지 못하고 지역 시드로 PCS 5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8위인 V7이 58킬 1치킨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아쉬운 부분.

PUBG Master League 2019 - Phase 1 4위
Sin Esports League 6위
PUBG Master League 2019 - Phase 2, 3 3위
PUBG Global Championship 2019 16위
PUBG Master League 2020 Invitational 1위
Onslaught League Season 3 19위, Season 4 17위
PCS ASIA Charity Showdown 15위
PUBG Master League 2020 Spring 1위
PCS 1 ASIA 15위
PUBG Master League 2020 Summer 8위, Autumn 2위
서울컵 OGN 슈퍼매치 2020 15위
PCS 3 ASIA 12위
2020 ICC 인천컵 3위
2020 AfreecaTV PUBG League Winter Season 21위
2021 PUBG WEEKLY SERIES: EAST ASIA Pre-Season 14위
PUBG Global Invitational.S 2021 27위
2021 PUBG WEEKLY SERIES: EAST ASIA Phase 1 13위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 2021 시즌 4 5위
PCS 4 ASIA 16위
2021 PUBG WEEKLY SERIES: EAST ASIA Phase 2 11위
PCS 5 ASIA 13위
2021 AfreecaTV PUBG League Fall Season 15위

 

이상 글로벌 e스포츠 액셋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