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봉 출전도 욕심이 생긴다"
KT가 6일,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5라운드 1주차 5경기에서 삼성전자를 4:1로 제압했다.
이날 3킬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은 '최종병기' 이영호(KT)는 "팀과 다승왕 순위를 끌어 올려 기쁘다"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개인리그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서 "내가 다시 한번 독기를 품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라는 소감을 덧붙였다.
다음은 이영호와의 일문일답.
- 팀의 4연승을 이끈 소감은
▶ 위너스 리그 방식을 정말 좋아하는데, 3승을 쓸어 담아서 좋다. 그리고 다승 순위와 팀의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어 기쁘다.
- 팀이 기복이 심한데
▶ 팀이 무너질 때는 내가 중심을 못 잡았다. 우리 팀이 이름처럼 롤러코스터 같은 모습이 있다. 이제 지더라도 연패를 하지 않고 빨리 끊을 생각이다. 쉽지 않겠지만 계속 연승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오늘 경기력에 대해서 평가한다면
▶ 오늘은 그냥 무난했던 것 같다. 대회에서 늘 하듯이 했고, 특별히 좋지는 않았다.
- 지난 개인리그에서 아쉬운 모습을 남겼는데
▶ 1경기를 굉장히 중요시 했는데, (이)신형이가 경기를 잘 준비했다. (원)이삭이와 할 때도 나보다 더 준비를 열심히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쉽지만 다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이다. 다음 시즌에도 만나고 싶다.
- 계속해서 메카닉을 구사하는 이유는
▶ 계속해서 여러 가지 빌드를 만들고 있다. 이번에도 내 스타일에 맞게 준비한 빌드다. 다른 것도 많이 준비했으니 빠른 시일 내에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 어려웠던 경기는 없었는지
▶ 최근 프로리그에서 많이 졌던 이유가 상대에게 끌려 다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내가 주도권을 잡고 있어서 특별히 어렵지는 않았다.
- 이번 라운드에서 다승왕이 판가름 날 것 같은데
▶ 아직은 잘 모르겠다. 지금은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이 워낙 많다. 결론은 내가 다승왕을 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 선봉으로 나오고 싶은 욕심은 없는지
▶ 나오고 싶은 욕심은 많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실 것 같다. 그런데 이상하게 대장으로 출전했을 때가 가장 승률이 좋았다. 그래서 한 두 번 정도만 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웃음).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개인리그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또 다른 기회라 생각한다. 그 날은 속상했지만 독기를 품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다음 시즌에도 그런 죽음의 조가 만들어진다면 다시 한번 내 실력을 시험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시 죽음의 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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