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혁명가' 김택용, GSL 코드A행 아쉽게 '불발'

Talon 2012. 9. 12. 18:21

 프로리그 시즌 내내 보였던 부족한 모습은 분명 사라졌고, 가능성도 입증했다. 하지만 아직은 모자란 감이 있었다. KeSPA 최고 스타 플레이어 중 하나인 '혁명가' 김택용(23, SK텔레콤)이 한층 달라진 스타크2 실력을 보였지만 아쉽게 코드A 무대 데뷔에는 실패했다.


김택용은 1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인텔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GSL 2012 코드A 예선' 오전 4조 결승전서 김성현(STX)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1-2로 패하며 본선행이 좌절됐다.

프로토스로는 최초 프로리그 100승 및 개인리그 4회 우승의 주인공인 김택용은 설명이 필요없는 e스포츠 최고 스타플레이어. 그러나 스타크2와 병행한 이번 프로리그 2012 시즌2는 그에게는 참 힘든 시기였다. 스타2에서 6연패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시즌 막판 2승을 거두면서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하지만 고비를 넘긴 다음에는 예전과 달라진 모습이었다. 이번 코드A 예선에서 그의 무력시위를 볼 수 있었다. 첫 상대인 김준엽을 2-0 으로 가볍게 이기고 2회전으로 올라갔다. 김산하에게 첫 판을 내줬지만 2,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예선 준결승까지 올라갔다.

달라진 진가는 예선 4강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앞선 상대들의 비해 훨씬 강한 상대인 송병학을 상대로 난타전을 벌이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스타1 시절 저그를 상대로 보여주던 현란한 저그전 솜씨를 그대로 재현했다. 화려한 멀티테스킹 능력을 앞세워 난적 송병학을 제압하고 결승까지 올라갔다.

마지막 상대는 김성현. 한 세트씩을 주고 받은 1-1 상황에서 상대의 강력한 치즈러시에 앞마당를 내주면서 불리하게 출발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피해를 최소화한 김택용은 빠르게 연결체 두개를 늘리는 트리플 연결체로 돌파구를 찾았지만 기울어진 승부를 만회하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자신에 비해 자원력과 화력에서 앞선 상대 김성현의 화력을 막아내지 못하고 아쉽지만 항복을 선언했다.
-출처 : OSE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