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LCK 스프링 스플릿 미디어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오는 12일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LCK 소속 10개 팀의 감독 및 선수가 새 시즌을 앞두고 있는 소감과 목표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 진행 중 가장 우승이 유력한 팀이 어디 일지를 묻는 질문에 대부분의 팀들은 T1 또는 젠지를 꼽았으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T1의 경우 로스터의 변화가 적었던 점을, 젠지는 새로운 로스터 구성의 파괴력을 들었다.
T1을 우승 후보로 꼽은 이유에 대해 농심 레드포스의 배지훈 감독은 “작년 롤드컵에서 경기력의 고점이 높았고, 멤버의 변화가 적었기에 올해 더 잘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으며, 리브 샌드박스의 김목경 감독 역시 “신구조화가 잘 이뤄졌고 경험치를 많이 쌓았다.”라고 분석했다.
젠지를 우승 후보로 꼽은 팀들 중 담원의 양대인 감독은“ 젠지의 전력이 너무도 강했다.”라고 이야기했으며, DRX의 김정수 감독은 “최근 경기를 가져봤는데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른 팀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T1과 젠지 역시 서로를 지목하며 상대가 이번 시즌에서 가장 경계되는 팀임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이번 스프링 스플릿의 목표에 대해 대부분의 팀들은 팀의 점진적인 발전을 이야기하면서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DRX의 김정수 감독은 “저희 단장님과의 이야기 중 지난 시즌을 10등으로 마무리해서 꼴등 이미지가 아쉽다고 하신 것이 기억에 남으며, 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플레이오프도 노려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반면 T1의 최성훈 감독은 “현재의 목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라 답했으며, 젠지의 고동빈 감독도 "결승까지는 가고 싶다."라고 자신의 희망을 밝혔다.
이 외에도 프레딧 브리온의 '엄티' 엄성현이나 리브 샌드박스의 '온플릭' 김장겸 등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꼽으며 한층 강해진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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