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컨디션이 좋았다. '세트'를 할 컨디션이었다."
시그니처 챔프인 '세트'의 위력이 다시 한번 여실히 드러났다. 팀의 시즌 첫 승뿐만 아니라 가장 빛나는 선수가 움켜쥐는 POG까지 모두 쓸어 담았다. '라이프' 김정민은 연신 환한 미소를 머금으면서 팀의 시즌 첫 승을 기뻐했다.
KT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KD전서 2-0으로 승리했다. '라스칼' 김광희와 '라이프' 김정민이 쌍끌이 활약을 펼치면서 팀에 천금 같은 시즌 첫 승을 선사했다. 이로써 KT는 1승 1패 득실 0이 되면서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김정민은 "우리가 지난 경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는 컨디션이 좋았다. '세트'를 할 컨디션이었다. 두 판 모두 '세트'로 이기고 POG까지 받아 기쁘다"고 웃으면서 경기를 돌아봤다.
분전했지만 0-2로 패했던 지난 13일 담원 기아전에 대해 그는 "담원 기아전은 픽 수정이 많았고, 플레이와 팀적인 호흡이 맞지 않았다.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들도 많았다"고 답했다.
'세트'를 1세트부터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정민은 "상대가 바루스-쓰레쉬를 했는데 그걸 상대로 '세트'가 좋다고 생각했다. 자신도 있었다"고 말했다. 2세트에서도 세트를 한 이유 역시 "상대방이 똑같이 한 것도 있어서, 우리도 그대로 했다. 픽을 바꾸지 않아 조금 무섭기도 했다. 세트를 열어줘서 다른 게 있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다행히 잘 풀렸다"라고 안도했다.
'룰러' 박재혁이 아닌 '에이밍' 김하람과 호흡을 묻자 김정민은 "처음에는 기대를 했었다"고 웃은 뒤 "특별히 다른 건 없다. 오더는 하람이가 조금 더 하는 것 같다. 서포터의 역할은 항상 똑같다. (플레이는) 챔피언에 따라 다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를 묻자 "우리가 성적을 잘 냈으면 좋겠다. (박)재혁이랑 높은 곳에서 만나고 싶다. 재혁이 형이 세트의 무서움을 모르는데 세트가 좋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면서 "이번 경기를 이겼지만, 완벽하지 않았다. 한화생명 전은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김정민은 개방된 롤파크를 찾는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떨면서 첫 경기를 했다. 다시 만나 뵈어서 반갑고 응원 감사드린다."
-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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