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DRX 20승까지 1승만 남겨..담원-T1은 나란히 발목 잡혀(종합)

6주 2일차 다섯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DRX가 연승을 이어간 반면 최근 기세가 좋았던 담원 기아(이하 담원)와 T1은 나란히 발목을 잡혔다.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 스플릿 6주 2일차 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 리브 샌드박스(이하 샌드박스), kt 롤스터(이하 KT), DRX,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 등이 승리했다.

1경기로 치러진 젠지 대 프레딧 브리온(이하 브리온)의 대결은 치열한 눈치싸움 끝 한방에 경기를 뒤집은 젠지가 승리했다.

첫 드래곤을 가져간 젠지가 두 번째 드래곤 등장과 동시에 둥지 근처에서 교전을 통해 선취점을 가져갔지만 브리온도 후속 교전으로 만회 포인트를 획득했다. 이어 상단 지역서 헤카림의 개입으로 추가 포인트를 가져온 뒤 하단 지역서도 전령 소환과 함께 킬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살린 뒤 세 번째 드래곤을 챙겨 첫 스택을 쌓았으며 네 번째 드래곤이 등장할 때까지 견제 상황이 이어졌다.

네 번째 드래곤의 등장과 함께 젠지가 타격을 시작하자 브리온이 이를 빼앗아 보려 했으나 드래곤을 사이에 두고 열린 교전 상황서 젠지가 드래곤을 가져간 뒤 교전에서도 빅토르의 더블킬을 바탕으로 3킬을 기록했으며, 그대로 바론으로 향해 바론 버프까지 둘렀다. 중앙과 하단 지역의 모든 타워를 철거한 뒤 상대 본진으로 진입한 젠지는 쌍둥이 타워를 치다 마지막 교전을 승리하고 에이스를 띄우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2경기로 준비된 샌드박스와 담원의 대결은 트린다미어를 앞세워 상대를 흔들어놓은 샌드박스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초반 중앙 지역에 다이애나가 개입하며 야스오와 함께 오리아나를 추격해 선취점을 기록한 샌드박스가 상대 방해 없이 첫 드래곤을 가져갔으며 중앙에서 다이애나-야스오 콤비가 다시 한번 오리아나를 제거하자 상단에서는 트린다미어가 그웬을 솔로 킬로 쓰러뜨렸다. 첫 전령도 샌드박스가 챙긴 뒤 빠지는 과정에서 2명이 쓰러지기는 했으나, 상단 지역서 상대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트린다미어가 다이애나와 합류한 뒤 담원의 비에고를 잘랐다.

상단 타워 철거에 나선 샌드박스가 상대 라이너를 밀어내고 2차 타워까지 파괴한 상황서 두 번째 전령을 먹고 탐켄치를 제거한 뒤 중앙 지역에 전령을 소환해 2차 타워까지 밀어냈으며, 드래곤 2스택과 바론을 독식하고 후속 교전서 3킬을 추가했다. 하단 지역서 킬을 추가한 뒤 드래곤 3스택을 가져간 샌드박스가 두 번째 바론 버프도 두른 뒤 상대 본진으로 향해 상대 병력을 본대가 묶어놓는 사이 쌍둥이 타워 1개까지 파괴했으며, 재진입과 함께 트린다미어가 더블 킬을, 다이애나가 트리플 킬을 조합해 에이스를 띄우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3경기로 진행된 T1 대 KT의 대결은 T1의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포비’ 윤성원이 긴급 콜업된 상황서 진행됐으며, KT가 위기 상황을 잘 넘겨내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 초반 상단 지역서 그레이브즈가 레넥톤과 합류하며 그웬을 잡고 선취점을 획득했으나 첫 드래곤을 가져간 KT가 중앙 지역서 라이즈와 신짜오의 협력으로 그레이브즈를 제거했으며 하단 지역 상대 1차 타워 근처 4인 다이브로 봇 듀오를 동시에 쓰러뜨린 뒤 상단 지역 정글서 1킬씩을 주고받았다. T1이 상단 지역에 전령을 소환해 1차 타워를 철거한 뒤 그웬을 제거했지만 KT도 하단 지역서 징크스가 레넥톤을 솔로 킬로 쓰러뜨렸으며 두 번째 전령을 가져간 KT가 중앙 지역에 소환해 1차 타워를 철거하고 2차 타워까지 밀어냈다.

KT가 치던 세 번째 드래곤을 T1의 그레이브즈가 스틸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바로 추격자들에 쓰러졌으며 T1의 상단 2차 타워까지 철거한 KT가 드래곤 3스택을 쌓은 뒤 바론으로 향해 타격하다가 T1이 다가오자 교전으로 전환했지만 T1의 공세에 상체 세 명이 모두 쓰러졌으며, 다섯 번째 드래곤과 후속 교전 승리도 T1의 것이 됐다. 그러나 하단 지역서 그웬이 레넥톤을 잡아낸 뒤 라이즈가 미끼가 된 사이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챙긴 KT가 T1이 치던 바론을 빼앗고 3킬을 기록하며 상대 기세를 꺾었으며 T1의 본진으로 몰려가 넥서스를 파괴하고 13승째를 기록했다.

4경기로 진행된 DRX 대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의 대결은 한화생명 LCK 팀의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긴급 콜업된 ‘처니’ 조승모 대신 ‘루어’ 신재윤이 출전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DRX가 한화생명의 결사항전에 밀리지 않고 19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세트 초반 빅토르가 그레이브즈와 협력해 신드라를 잡고 선취점을 기록한 한화생명이 첫 드래곤도 챙겼으며, 대신 전령을 챙긴 DRX가 중앙 지역에 전령을 소환하고 두 번째 드래곤 앞에서의 교전으로 상대방을 밀어낸 뒤 드래곤 1스택을 쌓았다. 한화생명이 다시 한번 빅토르와 그레이브즈가 협력해 신드라를 제거하자 DRX도 상단 지역서 다이애나가 그라가스를 잡은 뒤 상대가 전령을 중앙에 소환한 후 교전을 시작해 2킬을 추가하고 드래곤 2스택을 쌓았다.

네 번째 드래곤을 앞두고 눈치 싸움을 하던 양 팀은 드래곤 등장과 동시에 교전을 시작해 2킬씩을 주고받았으며, 드래곤 3스택을 쌓은 DRX가 바론 버프까지 챙긴 뒤 라인을 순회하며 한화생명의 모든 2차 타워를 철거하고 드래곤의 영혼을 노렸으나 한화생명이 스틸하며 2스택을 쌓고 교전서도 빅토르의 트리플 킬을 포함한 4킬을 쓸어 담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DRX는 중앙 지역에서 상대가 모여 있는 지역으로 침투해 빅토르를 제거하고 바론을 타격하다가 상대가 다가오자 교전으로 전환해 다이애나가 더블 킬을 기록했으며 바론 버프와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독식하고 상대 본진을 드나들며 억제기를 철거했다.

한 차례 한화생명이 3킬을 기록하며 역습을 노려봤으나 다시 바론 버프를 챙긴 DRX가 한화생명 병력들을 추격하는 동안 슈퍼 미니언이 한화생명 본진의 쌍둥이 타워를 철거했으며 장로 드래곤 버프까지 두른 DRX 병력들이 다시 한번 한화생명 본진으로 진입, 전투를 제압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5경기로 준비된 광동과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의 대결은 전면전부터 습격까지 원하는 대로 공격을 이어간 광동이 승리했다.

경기 초반 중앙 지역 2:2 교전 상황서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도움을 받은 신짜오가 비에고를 제거하며 선취점을 기록한 광동이 하단 지역서 1킬씩을 주고받은 뒤 드래곤 첫 스택과 전령을 독식하고 물러나 상단 지역서 전령을 소환해 1차 타워를 파괴했다. 그 사이 농심이 두 번째 드래곤을 처치하고 드래곤 1스택을 쌓았으나 중앙 지역 3인 집결로 빅토르를 제거한 뒤 하단 1차 타워까지 성공한 광동은 농심 그레이브즈를 제거한 뒤 두 번째 전령을 활용해 중앙 1차 타워를 철거했다.

드래곤 3스택을 쌓은 광동은 교전 상황서 중앙 2차 타워를 철거한 뒤 정글 습격으로 비에고를 처치한 뒤 바론 버프를 둘렀으며, 이후 추격전으로 3킬을 추가하며 상대 본진으로 진했다. 쌍둥이 타워 한 개를 철거한 뒤 농심의 저항에 주춤하기도 했으나 진의 화력을 앞세워 남은 쌍둥이 타워와 넥서스를 파괴,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