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스전은 항상 자신있다"
KT가 18일, 용산 프로리그 스퀘어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5라운드 3주차 1경기에서 EG-TL을 4:1로 꺾었다.
이날 송현덕과 이제동(이상 EG-TL)을 모두 제압한 주성욱은 "송현덕 선수와의 경기는 서로 못해서 창피했다"며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밝혔고, "5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 하겠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다음은 주성욱과의 일문일답.
- 팀을 승리로 이끈 소감은
▶ 정말 기분이 좋고, 월요일에도 선봉으로 출전한다. 항상 기회를 많이 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긴 한데, 팀원들의 기회를 뺏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도 있다.
- 선봉 출전이 많은데
▶ 1세트에서 승률이 좋기 때문에 출전을 많이 시켜주시는 것 같다. 팀원들도 경기를 준비해서 나가고 싶을 텐데… 월요일에 앞서 미리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웃음).
- 프로토스전을 많이 치르는데, 다른 종족전을 하고 싶지 않은지
▶ 누구한테나 이길 수 있고, 질 수도 있는 것이 동족전이다. 그래서 다른 종족전을 하고 싶긴 한데, 프로토스전에서 많이 이기고 있으니 괜찮다. 핑계지만 투혼에서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좋았는데, 바뀌면서 많이 힘들어졌다. 투혼에서 저그에게 2패를 기록했다.
- 다음 상대도 프로토스인데
▶ 항상 자신감은 가지고 있다. 누구한테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승자연전방식에서 유독 강한데
▶ 4라운드 때도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기본기가 탄탄해야 승리를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승자연전방식에서 잘하는 게 더 기분이 좋다.
- 승률이 상당히 높은데 욕심이 나는지
▶ 그걸 보고 화가 나거나 그런 건 없는데 재미있다. 재미 삼아 기록을 보고 있다. 평소에 승수가 우선이고, 그 다음은 승률인데 오늘은 패배 없이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더 기분이 좋다.
- 서서히 김대엽의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는데, 한마디 한다면
▶ 내가 잘하고 있는 이유는 (김)대엽이와 (이)영호가 있기 때문이다. 언제 질지 모르니까 연습 바짝 하고 있길 바란다.
- 송현덕과의 경기는 어땠는지
▶ 그 경기는 창피했다. 서로 못한다고 느껴져서 이기고도 찝찝했다. 선수가 좀 망가져야 경기가 재밌게 보이는 것 같다. 그나마 위안이 된다(웃음).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다음 월요일 경기를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5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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