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리프트

[WCK] T1 김영준 감독 "팬 분들 응원 의미 잊지 않고 발전해 승리할 것"

Talon 2022. 3. 1. 12:00

두 번째 경기만에 첫 승리를 기록한 T1의 김영준 감독이 승리의 기쁨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2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2주 1일차 2경기에서 T1이 리브 샌드박스(이하 샌드박스)에 2-1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오늘 상대인 샌드박스 선수단에 코로나 이슈가 있었음에도 경기력이 좋아서 많이 놀랐으며, 저희도 열심히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와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한 김영준 감독은 이번 시즌 대비를 위해 “단기간 진행됐던 이전 대회들과 달리 더블 라운드로 진행되는 만큼 밴픽이나 전술만으로는 메울 수 없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 체급을 높이는 것에 집중했다.”라고 소개한 뒤 “잘하는 것은 유지하되 하던 챔피언에만 매몰되지 않고 새로운 챔피언이나 메타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첫 경기에 대타 출전했던 상황에 대해서는 “‘쫑’ 박경민 선수가 나오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이 자신 있어 했고 저도 평소에 선수 결원이 있을 때 스크림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선수들과 회의를 거쳐 결정을 내리게 됐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지만 아쉬운 결과가 됐으며 결국 저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첫 경기의 패배 이후 두 번째 경기의 대비를 위해 “밴픽에 대한 이야기를 선수들과 많이 나눴으며, OP 챔피언을 밴하면서도 상대 저격 보다는 저희 팀이 자신 있는 쪽으로 준비했다.”라고 이야기한 김영준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의 아쉬웠던 점과 좋았던 점에 대해서는 “아쉬웠던 부분으로는 제가 생각하는 메타와 선수들이 체감하는 메타에 아직 차이가 있었다는 점이며, 반대로 좋았던 점은 초반 오브젝트 손해를 많이 봤지만 멘탈을 잘 잡고 어떤 상황에 승부수를 던져야 유리할지에 대해 잘 판단해줬던 것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다음 경기인 롤스터Y 전에 대해서는 “프레스데이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롤스터 Y의 플레이에 개성이 강하고 메이킹 능력이 좋다. 하지만 그러한 부분에 휘둘리지 않고 저희의 게임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팀의 개선 방향을 이야기한 뒤 “비록 좋은 출발을 하지 못했지만 이러한 결과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패배에 매몰되지 않고 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여 모든 상황을 극복한 뒤 플레이오프와 그 이후를 노려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영준 감독은 “선수들 모두 너무 열심히 하고 있고 쉬는 날도 없이 고생하고 있는데 꼭 결실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개막전 패배에 면목이 없어 팬 분들께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는데, 팬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시는 의미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앞으로 경기 멋지게 승리한 뒤 팬 분들께 제대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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