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8주 1일차 1경기에서 DRX가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에 2-0으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오늘 경기를 승리해 너무 기쁘다. 승리는 해도 해도 질리지 않으며, 경기에서 이기면 그날 하루는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이야기한 황성훈은 농심 전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에 대해 “플레이에 있어서는 상대 팀을 의식하기보다 저희가 해야 할 것을 조금 더 생각하는 쪽으로 준비했으며, 밴픽에 있어서는 상대가 좋아하는 픽들을 배제하는 쪽으로 이야기를 맞췄다.”라고 밝혔다.
두 세트 모두 그웬 대 트린다미어의 대결이 펼쳐진 탑 라인의 구도에 대해 “콘셉트는 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웬이 조금 더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한 뒤 “트린다미어가 유리할 상황은 두 번뿐이고 그 외에는 사이드를 공략하거나 습격을 흘리는 능력, 그리고 바론을 타격하는 능력 등을 고려했을 때 그웬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첫 세트의 콘셉트와 승리를 확신한 순간에 대해 황성훈은 “1세트는 후반전에 카이사와 그웬으로 바론을 빠르게 가져가는 것을 목표로 중앙 쪽과 오브젝트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세 라인의 라이너가 부딪혔을 때 이길 수 있게 된 순간 승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세트에 대해서는 “방향성 자체는 다를 것이 없었지만 베인-레나타 글라스크 조합이 낯설다 보니 14분 전까지는 우왕좌왕했던 것 같다. 하지만 베인이 자리를 잡게 된 후에는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었고 베인이 진을 솔로 킬로 잡으며 확실히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라고 돌아봤다.
이번 경기를 통해 아쉬운 점이 없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황성훈은 “2세트 초반 처음 잡혔던 상황은 명백한 제 실수였다. 헤카림이 탑에 턴을 얼마나 쓸 수 있을지를 정확히 체크하지 않고 라인을 욕심냈기에 생겼던 사고였으며, 이 부분을 앞으로 고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다음 경기인 광동 프릭스 전에 대한 준비로 “저희 장점을 잃지 않게끔 무엇을 해야 할지를 끊임 없이 연구하겠다.”라고 이야기한 황성훈은 “플레이오프가 확정되었지만 아닌 것처럼 끝까지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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