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결과로 증명한 '호잇'의 '노틸러스'

Talon 2022. 3. 25. 15:10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가 DRX를 꺾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광동의 승리 최전선에는 ‘호잇’ 류호성의 노틸러스가 있다.

2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에서 광동이 승리했다.

5세트까지 치러진 치열한 혈전 끝 광동은 DRX를 꺾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류호성은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플레이했다. 5세트까지 가게 돼 더욱 간절했다”는 소감을 밝혔고, “정규 리그는 실수를 해도 만회할 기회가 있지만 플레이오프는 아니기 때문에 더 간절하게 해야 되는 것 같다”며 간절함의 이유를 밝혔다.

류호성은 이날 경기에서 최정상급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데프트’ 김혁규와 ‘베릴’ 조건희를 맞상대했다. 그는 “이전부터 베릴 선수를 존경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무섭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크게 긴장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전한 뒤, 긴장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로는 “테디 선수의 존재감이 큰 것 같다”며 든든한 원거리 딜러의 존재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1세트부터 4세트까지는 계속해서 노틸러스를 먼저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코치진과 팀원들이 좋아하는 픽이다. 팀의 이니시가 필요할 때 빠르게 가져간다”는 챔피언 선택 이유를 밝혔으며, “최대한 덜 맞으려는 생각으로 라인전을 한다. 테디 선수가 라인전을 디테일하게 잘 말해주기 때문에 편하게 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며 라인전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류호성에 따르면 노틸러스는 라인전보다 교전 상황에서 더욱 빛나는 챔피언이다. 그는 “이니시 각이 나왔을 때 빠르게 판단을 할 수 있어야 챔피언이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말한 뒤, “라인전이 약한 챔피언이지만 이후 교전 상황에서 좋은 상황이 나올 여지가 많다”며 챔피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언급했다.

노틸러스의 메인 룬으로는 ‘여진’과 ‘빙결 강화’를 번갈아가며 선택했다. 류호성은 “선봉에 서서 이니시를 걸어야 될 때 여진을 들게 되면 빙결 강화보다 더 단단하기 때문에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팀에 든든한 탱커가 있고 상대에게 이니시를 열었을 때 시너지가 잘 나오는 상황이 예상된다면 ‘빙결 강화’를 선택하는 것이 더 좋다고 본다”는 룬 선택 이유를 알렸다.

보조 룬으로는 ‘마법공학 점멸’을 사용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원래 초시계를 많이 선택했는데 게임 안에서 사용할 타이밍이 별로 없었다. 활용 여지가 많은 마법 공학 점멸을 계속 들게 되는 것 같다”며 보조 룬으로 ‘마법 공학 점멸을’ 사용한 이유를 덧붙였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노틸러스가 열렸음에도 라칸을 선택했다. 류호성에게 그 이유를 묻자 그는 “감독과 코치님이 노틸러스를 하자고 했지만 노틸러스를 많이 하기도 했고 라칸이 좋아 보였다. 또 라칸이 자신 있기도 했다”며 라칸의 등장 배경에 대해 답했다.

광동의 다음 상대는 T1이다. 그는 “굉장히 잘하는 팀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이기고 싶다. 꼼꼼한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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