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덕-김동현, 나란히 조 1-2위 차지하며 WCS 아메리카 8강!

한국 시각으로 오는 6월 2일에 열리는 8강 무대에 진출해

8강 진출에 성공한 김동현(왼쪽)과 송현덕.
송현덕(팀리퀴드)과 김동현(EG)이 한국 시각으로 23일, 미국 뉴욕의 MLG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3 WCS 아메리카 시즌1 프리미어 리그 16강 C조 경기에서 나란히 조 1-2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송현덕의 첫 경기 상대는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스칼렛' 샤샤 호스틴(에이서)이었다. 무난하게 앞마당 멀티를 먹으며 1세트를 시작한 송현덕은 불사조 견제로 일벌레는 물론 다수의 여왕까지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2거신 타이밍에 정면 공격을 감행한 송현덕은 상대의 군단숙주에 막혀 잠시 고전하는 듯 했지만, 빠른 기동성과 센스 있는 역장 펼치기로 샤샤 호스틴의 본진과 앞마당 멀티를 파괴했다. 그러자 샤샤 호스틴은 살모사-군단숙주 부대로 반격에 나섰으나, 대규모소환을 이용한 송현덕의 치고 빠지기 공격에 병력을 잃으며 GG를 선언했다.

이어진 2세트, 송현덕은 상대의 앞마당에 광자포 러시를 성공시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돌진 광전사와 고위기사로 히드라리스크 압박을 이겨내는 한편, 광전사 별동대로 상대의 8가스를 계속해서 저지했다. 결국 송현덕은 중앙 힘 싸움에서 앞서며 추가 확장에 성공했고, 공허포격기와 거신으로 상대의 군단숙주를 제압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송현덕은 승자전에서 김동현을 꺾고 올라온 'Suppy' 코난 리우(EG)을 상대로도 2:0의 완승을 거뒀다. 추적자-파수기 타이밍 러시로 가볍게 1승을 선취한 송현덕은 2세트 벨시르잔재에서도 고위기사 드롭으로 주도권을 가져왔고, 시간왜곡과 함께 거신-추적자 부대로 상대의 바퀴-여왕 병력을 괴멸시키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16강 C조 2경기에서 코난 리우에게 패했던 김동현도 최종전 승리를 통해 8강 대열에 합류했다.

김동현은 샤샤 호스틴과의 패자조 1세트에서 상대의 깜짝 뮤탈리스크를 막아낸 뒤, 여왕까지 동반한 바퀴-히드라리스크 공격으로 먼저 1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3세트에서는 감염충의 진균번식을 앞세워 샤샤 호스틴의 바퀴 부대를 모두 제압, 마지막 최종전에 올라 섰다.

마침내 최종전에서 'Suppy' 코난 리우와 재대결을 펼치게 된 김동현. 1세트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김동현은 상대의 '바드라'에 맞서 바퀴-감염충 부대로 힘 싸움에서 승리를 거뒀다. 또 2세트에서는 바퀴-맹독충 타이밍 러시로 코난 리우로부터 또 한번 GG를 받아내 8강 진출권 획득에 성공했다.

이로써 송현덕과 김동현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6월 2일부터 열리는 WCS 아메리카 8강 및 결승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노리게 됐다.

▶ 2013 WCS 아메리카 시즌1 프리미어 리그 16강 C조
◆ 1경기 송현덕(프) 2 vs 0 샤샤 호스틴(저)
1세트 벨시르잔재 송현덕 승 vs 패 샤샤 호스틴
2세트 네오플래닛S 송현덕 승 vs 패 샤샤 호스틴

◆ 2경기 Suppy(저) 2 vs 1 김동현(저)
1세트 벨시르잔재 Suppy 승 vs 패 김동현
2세트 우주정거장 Suppy 패 vs 승 김동현
3세트 아킬론황무지 Suppy 승 vs 패 김동현

◆ 승자전 송현덕(프) 2 vs 0 Suppy(저)
1세트 아킬론황무지 송현덕 승 vs 패 Suppy
2세트 벨시르잔재 송현덕 승 vs 패 Suppy

◆ 패자전 샤샤 호스틴(저) 1 vs 2 김동현(저)
1세트 네오플래닛S 샤샤 호스틴 패 vs 승 김동현
2세트 우주정거장 샤샤 호스틴 승 vs 패 김동현
3세트 벨시르잔재 샤샤 호스틴 패 vs 승 김동현

◆ 최종전 Suppy(저) 0 vs 2 김동현(저)
1세트 벨시르잔재 Suppy 패 vs 승 김동현
2세트 아킬론황무지 Suppy 패 vs 승 김동현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