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광동 '페이트' 유수혁 "리브 샌박 전 동료들과의 대결 더 즐거워"

Talon 2022. 6. 16. 15:00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가 한화생명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서머 시즌의 출발을 알렸다. '페이트' 유수혁은 승리의 기쁨을 나눔과 함께 리브 샌드박스의 전 동료들과의 대결은 더욱 즐겁다는 생각을 전했다.

1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1주 1일차 1경기에서 광동이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스프링때는 초반에 주춤하고 연패를 했었다. 서머는 2대 1이긴 하지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해 다행이고 기쁘다”는 생각을 전한 유수혁. 한화생명과의 대결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더욱 타이트하게 잘할 수 있었을 것 같았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한 뒤, “그래도 적당히 괜찮게 한 것 같다”며 오늘 승부에 대해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전 소속팀 동료인 ‘온플릭’ 김장겸과의 맞대결을 펼쳤다. 이와 관련해 그는 “프로게이머 특성상 같은 팀이었던 선수가 아니면 친분이 많지 않다”며 “함께 지냈던 선수들을 경기장에서 마주하면 쳐다만 봐도 장난치고 싶고 웃음이 지어진다”며 전 동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경기이기 때문에 이겨야 된다는 생각은 당연히 있지만 다른 팀을 상대할 때보다 좀 더 재밌게 한다”며 전 동료와의 대결은 더욱 특별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전 소속팀이나 전 동료를 상대할 때 더욱 승리하고 싶은 이율도 같은 맥락이냐는 추가 질문에 그는 “승리는 언제나 목표로 하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다. 하지만 전 동료인 상대가 장난을 많이 치는 성향의 선수라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다. “온플릭 선수는 장난을 많이 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크로코에게 지면 몸이 부들부들할 것 같다. 다른 선수들은 괜찮다”며 리브 샌드박스의 정글러 ‘크로코’ 김동범을 상대로는 승리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동의 다음 대결 상대는 리브 샌드박스다. 그는 “리브 샌드박스는 스타일 자체가 핵심 포인트를 잡은 후 그 틀 안에서 게임을 진행하려는 성향이 있다. 상대의 조합과 저희 조합에 맞춰 장단점을 따져보고 플레이하면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소속팀과의 대결 준비에 대해 이야기했다.

 

관중들의 환호는 그에게도 큰 힘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유수혁은 “관중이 가득찬 곳에서 경기를 해본 적이 없다. 뭔가 현장감이 더 많이 느껴지는 것 같다”며 만원 관중 속 경기를 치른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팬들로 인해 경기를 더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는 챔피언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미드 라인은 조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챔피언이 전보다 더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조합을 보고 고를 수 있다면 후픽으로 상황에 맞게 고르지만, 먼저 선택해야 하거나 무난한 챔피언을 가져가야 한다면 아리나 탈리아를 추천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챔피언을 추천하는 이유로는 “챔피언의 성능이 좋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크로코 선수와 못다한 저녁 약속을 해야 한다. 저희가 이기면 속이 좀 쓰릴 텐데 꼭 이겨서 맛있는 음식도 사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 2대 0으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