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한이석, WCS 아메리카 8강행 열차 마지막으로 탑승

총 6명의 한국 선수들 8강에 진출해

16강 D조에서 1위를 차지한 김동원(왼쪽)과 2위를 차지한 한이석.
김동원(엑시옴)과 한이석(EG)이 한국 시각으로 24일, 미국 뉴욕의 MLG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3 WCS 아메리카 시즌1 프리미어 리그 16강 D조 경기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김동원은 최성훈과의 첫 경기에서 1승을 먼저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연이은 견제에 흔들리지 않은 채 서서히 상대를 조여갔고, 치열한 힘 싸움 끝에 상대의 자원줄을 모두 끊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3세트에서는 상대의 압박 공격에도 한 박자 빠르게 두 번째 멀티를 완성, 상대의 본진에 대규모 해병-공성전차 부대를 드롭하며 '패승승'의 스코어를 완성했다.

승자전에 오른 김동원은 은폐 밴시에 휘둘리며 한이석에게도 첫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2세트에서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대의 두 번째 멀티를 무너뜨리며 1승을 차지했고, 마지막 세트에서는 불곰 드롭과 함께 해병-공성전차 부대로 정면 공격을 시도해 한이석에게 두 번째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김동원은 양준식-최재원에 이어 엑시옴 소속 선수로는 세 번째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동원에게 조 1위를 내준 한이석도 결국 최종전을 통해 8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마지막 최종전에서 최성훈과 맞대결을 펼친 한이석은 화염기갑병-공성전차 부대로 중앙 힘 싸움에서 승리하며 1승을 선취했고, 마지막 3세트에서는 상대에게 드롭 방어를 유도한 뒤에 정면 공격을 펼쳐 2:1로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WCS 아메리카 시즌1 프리미어 리그 8강에는 김동원-양준식-최재원(이상 엑시옴)-송현덕(팀리퀴드)-김동현-한이석(EG) 등 총 6명의 한국 선수들이 진출했으며, 외국 선수로는 'mOOnGLaDe' 앤드류 팬더(인비디아)와 'Snute' 옌스 아스가르드(팀리퀴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8강 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오는 6월 2일 오전 7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16강 D조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던 김동환(아주부)은 비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미국으로 출국하지 못했고, 결국 부전패를 당하며 챌린저 리그로 향하게 됐다.

▶ 2013 WCS 아메리카 시즌1 프리미어 리그 16강 D조
◆ 1경기 김동환(저) 부전패 vs 부전승 한이석(테)

◆ 2경기 최성훈(테) 1 vs 2 김동원(테)
1세트 아킬론황무지 최성훈 승 vs 패 김동원
2세트 네오플래닛S 최성훈 패 vs 승 김동원
3세트 벨시르잔재 최성훈 패 vs 승 김동원

◆ 승자전 한이석(테) 1 vs 2 김동원(테)
1세트 여명 한이석 승 vs 패 김동원
2세트 구름왕국 한이석 패 vs 승 김동원
3세트 아킬론황무지 한이석 패 vs 승 김동원

◆ 최종전 한이석(테) 2 vs 1 최성훈(테)
1세트 네오플래닛S 한이석 승 vs 패 최성훈
2세트 구름왕국 한이석 패 vs 승 최성훈
3세트 여명 한이삭 승 vs 패 최성훈

▶ 2013 WCS 아메리카 시즌1 프리미어 리그 8강 대진표
1경기 송현덕(프) vs 양준식(프)
2경기 앤드류 팬더(저) vs 김동원(테)
3경기 최재원 (프) vs 한이석(테)
4경기 김동현(저) vs Snute(저)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