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레딧이 또 한 번의 패배를 추가했다. 광동을 상대로 4주차에 콜업을 진행한 ‘가민’ 가민준을 투입시키고, 47분 간의 접전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팀은 승리를 차지하지 못하며 이번 시즌 7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스프링 시즌, 프레딧은 소위 말하는 ‘소년만화’를 써내려가며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에 성공했기에 지금의 상황이 더욱 대조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단순하게 패배하고 있지만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최우범 감독과 선수들은 다양한 변화를 통해 지금의 위기를 타파하고자 한다.
패배 과정에서 프레딧의 코치진과 선수들은 변화를 시도했다. 주전 선수였던 ‘모건’ 박기태와 ‘엄티’ 엄성현이 아닌 ‘소드’ 최성원과 ‘랩터’ 전어진이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6월 30일 치러진 한화생명과의 낭떠러지 매치에서는 ‘라바’ 김태훈의 미드 스웨인과 함께 팀의 첫 세트 승리를 가져가기도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치러진 8번의 세트 경기 동안 상대의 타워를 단 하나도 철거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발전된 모습이었다.
4주차를 앞두고 모든 팀이 3주차와 동일한 로스터를 통해 다가오는 시즌을 맞이하려 했을 때도 프레딧만이 변화를 시도하며 2군 원거리 딜러 ‘가민’ 가민준을 LCK에 합류시켰다. 이로 인해 2군 원거리 딜러 포지션은 공백이 생겼지만, 프레딧은 과감히 가민준을 1군에 합류시키며 변화를 꾀하고자 했다.
광동과의 대결에서 가민준은 1세트 명단에 이름을 올려 팀의 첫 승리에 힘을 보태고자 했다. 그러나 경험 많은 광동의 ‘테디’ 박진성은 루시안과 나미 조합을 선택해 프레딧을 압박하고, 정글 ‘엘림’ 최엘림 또한 바텀에 계속해 얼굴을 드러내며 프레딧의 바텀 듀오를 괴롭혔다. 2세트, 프레딧은 가민준을 ‘헤나’ 박증환으로 교체해 상대의 루시안-나미 조합을 코그모-룰루 조합으로 맞받아쳤다. 1세트 상대가 기용했던 갱플랭크도 자신들이 사용하며 초중반 흐름을 가져갔지만, 결정적인 교전 상황에서 코그모가 광동의 선수들에게 무릎 꿇으며 팀도 함께 무너졌다.
어쩌면 예견되었을지도 모르는 위기다. 스프링 시즌 팀적인 합을 보완하며 더욱 단단해진 서머 시즌 LCK 팀들은 롤드컵을 목표로 맹렬히 기세를 올리고 있다. 강팀들은 굳건히 서부리그를 지키고 있으며, 상대적 약팀들은 깜짝픽과 다양한 인게임 내 시도를 통해 강팀들을 무릎 꿇리는 저력을 선보이기도 한다. 이로 인해 순위표 또한 예상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번 서머 시즌, 위기를 맞은 프레딧의 최우범 감독과 선수단은 첫 승리를 위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승리를 위해 노력하는 약자의 도전은 실패해도 아름답다. 스프링 시즌 소년만화의 주인공이었던 프레딧. 이들이 이번 서머 시즌에도 두 번째 소년만화를 만들 수 있을지 팬들은 궁금하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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