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승리 후 아쉬움 토로 '쇼메이커' 허수 "1세트 위기 우리 잘못..아직 부족해"

Talon 2022. 7. 10. 14:00

한 순간 상대의 공세에 당황하기도 했으나 차분히 힘을 길러 5승을 달성한 DK의 ‘쇼메이커’ 허수가 아찔했던 순간의 기억과 승리의 기쁨을 이야기했다.

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4주 4일차 2경기에서 DK가 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에 2-0으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1세트 초반 여러 부분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게임이 어려웠지만 잘 마무리하며 결국 완승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어 기쁘다.”고 이야기한 허수는 한화생명 전에 대해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칼리스타와 같은 초중반 주도권 챔피언을 선호한다는 생각에 저희는 중후반을 노리는 전략을 세우고 픽을 이에 맞춰 준비했다.”라고 답했다.

 

1세트 초반의 상대 리드 상황에 대해 “저희 팀이 유리한 상황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도 있었지만 개개인의 판단이 아쉬웠던 반면 상대 선수들은 여기에 날카롭게 반응했다.”고 돌아봤으며 후반 위기에 대해서도 “중반의 유리했던 타이밍을 지나고 바론을 스틸당한 뒤 교전에서도 지면서 상황이 많이 불안했다. 그래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상대 약점을 찾아내려고 노력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단 한 번에 전황을 뒤집었던 마지막 교전은 위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고민에서 탄생했음을 허수의 설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전투 전 상황으로 “저희 억제기가 밀려있었고 바론을 다시 내주는 것을 막으려면 전장을 상단으로 옮겨야 했기에 갱플랭크를 라인 클리어를 위해 중앙 지역에 두고 4명이 이동하면서 레드 쪽 시야가 없는 상황서 물리는 것을 막기 위해 저 혼자 시야를 체크하는 느낌으로 뒤로 물러나 있었다.”라고 이야기한 허수는 “칼리스타와 아무무의 시선이 다행히 저에게 쏠리면서 본대 쪽의 탈리야가 적당한 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라고 덧붙였다.

 

1세트와는 달리 미드에서 탈리야를 사용한 2세트에 대해서는 “LPL에서는 미드 탈리야가 자주 사용되는 것과는 달리 LCK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지만 좋은 픽이라 생각했기에 의아해했으며 상황이 되면 사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 뒤 “밴픽이 끝난 상황에서 우리의 픽은 탈리야가 캐리력이 높아서 최대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라고 플레이 전략을 밝혔다.

 

초반 하단 지역서 이득을 보면서 유리한 분위기를 가져갔던 것을 두고 “저희 조합이 너무 좋았기에 초반에 이득을 보는 순간 이겼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상대가 무슨 수를 쓰더라도 대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한 허수는 “중앙에서는 최대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며 찬스를 노렸다.”라고 자신이 신경 썼던 부분을 설명했다.

 

이렇게 한화생명을 제압하고 5승째를 달성했지만 허수는 아직 만족스럽지 못했다. “저희가 강팀 상대로는 지고 중위권 이하에만 이기다보니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2라운드에는 모든 팀에 승리하고 싶다.”라고 밝힌 뒤 다음 경기인 광동 프릭스 전에 대한 각오로 “광동이 세라핌 등 다양한 픽들을 꺼내는데 이러한 전략이 통하는 이유는 ‘페이트’ 유수혁 선수가 주도권이 있는 픽을 골라 위아래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유수혁 선수의 발을 어떻게 묶을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허수는 팬들에 대한 감사의 뜻과 잠정 중단된 팬 미팅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리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문제로 인해 팬 미팅이 아쉽게 막혔다. 하지만 머지않아 다시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그 때 다시 반갑게 인사드리겠다. 모두 건강 조심하시기 바란다.”라고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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