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매쉬 컵] '하루 3치킨' 폭식한 젠지 연속 우승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가 지난 시즌에 이어 ‘배틀그라운드 스매쉬 컵(이하 BSC)’ 시즌 7서도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9일과 10일 온라인으로 ‘BSC’ 시즌 7이 개최됐다. 동아시아 지역 대회 시작 전 국내 선수단이 전력을 점검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의 12개 프로팀과 올 4월 진행된 ‘펍지 LVUP 쇼다운(이하 PLS): 시즌2’를 통해 선발된 4개의 오픈 슬롯 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첫 날 5경기를 치른 뒤 2일차에 킬 포인트와 순위 포인트를 합산한 포인트가 70점 이상인 팀이 치킨을 획득할 경우 경기가 종료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젠지는 1경기 4위, 4경기 6위 외에는 순위 점수를 획득하지 못하며 16킬 19포인트로 16개 팀 중 15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2일차에 6경기를 11킬 치킨의 주인이 되며 반격의 시작을 알린 뒤 7경기도 11킬 치킨을 챙겨 연속으로 치킨을 가져갔다. 이어 8경기서도 4위에 오르며 합계 71포인트로 우승 요건을 달성했으나 9경기를 0킬 16위로 마치며 첫날의 불안한 모습을 다시 보여주는 듯했다.

 

그러나 10경기에 DK, 광동 프릭스, BSG 카르페디엠과 파이널 4를 형성한 뒤 집중력을 앞세워 17킬과 함께 세 번째 치킨을 손에 쥐며 10경기 종합 63킬 98포인트로 광동 프릭스에 13포인트 앞서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젠지에 이어 광동 프릭스가 49킬 85포인트로 2위, DK가 47킬 76포인트로 3위에 각각 올랐으며, 1일차 1위였던 GNL e스포츠는 44킬 63포인트로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우승 팀인 젠지에 우승 상금 2천 5백만 원이, MVP인 젠지 ‘이노닉스’ 나희주에게 개인 상금 5백만 원이 수여됐으며, 우승 팀의 권한으로 젠지에 차기 대회인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 2’의 1주차 위클리 파이널 직행 티켓과 위클리 서바이벌 맵 선택권이 추가로 주어졌다.

 

-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