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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피넛' 한왕호 "초반 다양한 정글 동선, 내구력 패치 덕분"

Talon 2022. 7. 11. 15:10

“내구성 패치, 초반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10일, 젠지가 DRX를 꺾고 1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다양한 모습을 통해 팀의 승리에 기여한 ‘피넛’ 한왕호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번 시즌 한왕호는 다채로운 초반 동선을 통해 팬들에게는 즐거움을, 팀에게는 승리를 선사한다. 그는 이러한 동선을 선택할 수 있는 이유로 “내구성 패치가 진행되며 초반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졌다”며 내구성 패치가 정글러의 동선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을 알렸다.

 

노련함과 유연함을 겸비한 한왕호에게 다양한 동선을 시도할 수 있는 변화는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한왕호의 이색적인 동선을 빛이 났다. 1세트, DRX는 노골적인 바텀 조합의 중심을 구성했고, ‘표식’ 홍창현 또한 바텀 지역에 힘을 실어주며 ‘데프트’ 김혁규 코그모의 캐리력에 힘을 실어줬다. 그럼에도 한왕호는 초반 바텀 지역이 아닌 상체 위주로 게임을 풀어나가며 이득을 올렸다.

 

“초반 블루 버프를 스타트 동선을 짰기 때문에 윗 동선으로 가야 했다. 상대 탑 쉬바나가 유체화를 쓰며 공격적으로 플레이했기 때문에 탑 라인에서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유체화가 없는 쉬바나를 상대로 헤카림이라면 킬 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한왕호와 함께 젠지는 초반 이득을 올렸지만 세라핀과 룰루의 지원을 받은 코그모는 중반 이후 강한 화력을 뽐내며 젠지를 고전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대형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이득을 챙기며 결국 승리를 가져간 젠지. 한왕호는 이날 경기를 통해 배운 점도 있다는 사실을 함께 전했다.

 

“불리한 상황에 처했지만 침착하게 대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얻은 교훈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리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베테랑 프로게이머인 한왕호는 팀이 1위를 달릴 수 있는 비결도 함께 밝혔다. 그는 “7년 간 프로게이머 생활을 해오며 느낀 부분이 있다. 실수로 치부할 수 있는 실수와 실력이 모자라서 하게 되는 실수는 다르다”고 말한 뒤, “실수로 이어지는 실력은 빨리 개선해서 타개해야 한다. 요즘 우리 팀은 많은 훈련을 통해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며 젠지가 스프링 시즌에 비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T1과의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DRX를 2대 0으로 이기며 1위를 유지하게 됐다. 다음 상대는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리브 샌박이지만 상대의 연승에 제동을 걸며 1위를 지키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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