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우회상장 페이즈 클랜, '엔터-Web3'로 승부 본다

Talon 2022. 7. 19. 23:10

북미 e스포츠 팀 페이즈 클랜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에 성공했다.

비라일리 프린시펄 150 머저(이하 BRPM)는 페이즈 클랜과의 합병 안건을 두고 진행된 주주 투표가 가결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기업 평가 금액은 9억 8,700만 달러(한화 약 1조 3,000억 원)로 처음 발표됐던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179억 원)보다는 낮은 금액으로 책정됐다.

 

양사의 합병은 지난해 10월 BRPM의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된 뒤 올해 1월 관련 서류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며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페이즈 클랜 역시 3월에 합병이 완료된 후 발효될 새로운 이사회 멤버 10명을 발표했으며 그중에는 ‘스눕 독’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힙합 뮤지션 캘빈 콜도자 브로더스 주니어나 세계 레슬링 엔터테인먼트(WWE)의 임시 CEO인 스테파니 맥맨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후 기업 가치 평가를 위한 자료의 문제로 인한 수익의 불확실성 및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의 부족이 드러남에 따라 합병 서류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주주들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으나 합병 작업이 중단되지는 않았다. 결국 현지 시간으로 7월 15일 진행된 주주 투표를 통해 양사의 합병은 승인을 받았으며, 현지 시간으로 19일까지 합병 작업을 최종 정리하게 된다.

 

합병 작업이 완료된 뒤 회사 명칭은 BRPM에서 페이즈 홀딩스로 변경되며, 보통주 및 신주인수권은 현지 시간으로 7월 20일 나스닥에서 새로운 종목 기호인 ‘FAZE’와 ‘FAZEW’로 거래를 시작한다.

 

한편 페이즈 클랜은 합병 후 기존 팀 운영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및 블록체인 기반의 Web3와 관련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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