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리브 샌박이 DRX에 2대 1로 승리했다. 원거리 딜러 간의 화끈한 캐리 대결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 가운데, ‘프린스’ 이채환의 캐리력에 힘을 실어주는 서포터 ‘카엘’ 김진홍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승리 소감으로 “기분이 좋다”고 무덤덤하게 말한 김진홍. 그는 DRX의 베테랑 서포터 ‘베릴’ 조건희와의 맞상대와 관련해 “라인 관리와 시야를 잡는 부분에 있어 꼼꼼하다”라고 평가하며 조건희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1세트, 리브 샌박은 DRX를 상대로 역전승에 성공했지만 그는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깜짝 바론을 통해 역전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한 김진홍, 그는 초반 바텀 지역에서 팀원들과 함께 루시안을 노리는 과정에서 루시안이 제리와 러브샷을 성공한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루시안이 혼자였기 때문에 안일했다. 급하게 스킬을 썼다. 천천히 스킬을 사용했더라면 깔끔하게 잡았을 텐데 너무 성급했던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2세트에서 룰루를 플레이한 그는 소환사 주문으로 ‘회복’을 선택했다. 코그모가 ‘정화’를 선택했기 때문에 ‘회복’을 선택했다고 말한 김진홍은, 상대에 그웬과 제리 같은 챔피언이 있더라도 ‘탈진’보다 ‘회복’의 효율이 더 좋다는 생각을 알렸다. 그는 “회복을 쓰면 이동 속도가 빨라진다. 탈진보다 아군의 이동 속도를 올리는 회복이 더욱 좋고, (룰루의 입장에서는) 탈진을 쓸 수 있는 거리도 자주 나오지 않는다”며 소환사 주문의 선택 이유를 밝혔다.
‘프린스’ 이채환과 함께 비상하고 있는 김진홍. 그는 “디테일한 움직임이나 교전 상황에서의 콜을 배우고 있다”며 이채환과 호흡을 맞추며 더욱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리그 최고의 서포터가 되기 위해서는 “라인전 이후 움직임과 시야적인 플레이를 잘 할 수 있어야 상위권 선수들과 비벼볼 만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하며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는 더욱 분발해야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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