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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다윗과 골리앗' T1 vs 한화생명, 절대란 없다

Talon 2022. 8. 4. 16:00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LCK 내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T1과 리그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한화생명이 대결한다.

4일, T1과 한화생명이 맞붙는다. 성적과 분위기만 놓고 본다면 T1의 일방적인 승리가 예상되지만 지난 1라운드 2세트 대결에서 한화생명이 보여준 승리 공식을 놓고 본다면 T1도 방심할 수 없다.

 

지난달 13일, T1과 한화생명의 1라운드 대결에서 T1은 한화생명에게 2대 1 승리를 거두며 승점을 획득했다. 한화생명은 1세트 대결에서 T1을 상대로 초중반 킬 포인트에서 우위를 점하기도 했지만 노련한 T1의 운영과 아쉬운 바론 트라이로 인해 승리를 가져가지는 못했다.

 

올해 T1은 초중반 킬 포인트와 오브젝트에서 상대에게 우위를 내주더라도 운영을 통해 골드 격차를 벌리는 모습을 자주 연출하고 있다. 시간이 지난 후 상대의 허점을 찾거나 자신들이 교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순간이 보이면 벼락같이 달려들어 상대를 무릎 꿇린다. 이날 1세트 대결에서도 T1의 이와 같은 플레이가 잘 드러났다.

 

한화생명의 반격은 2세트에서 시작됐다. ‘두두’ 이동주의 사일러스가 좋은 활약을 펼쳤으며, ‘비스타’ 오효성의 파이크 또한 맵을 누비며 T1의 챔피언들을 괴롭혔다. 미드 세라핀과 원거리 딜러 애쉬가 등장한 T1은 상대 스킬들로 인해 자신들이 원하는 포지션에 위치하지 못하며 교전 상황에서 허무하게 쓰러져야 했다.

바텀 지역의 영향력이 더욱 중요해진 서머 시즌, T1의 바텀 듀오는 애쉬와 판테온을 통해 한화생명의 아펠리오스와 파이크에 맞섰다. 판테온과 파이크는 활발하게 로밍을 다니며 팀에 활력소를 불어 넣으려 했고, 탑 지역에서는 이동주의 사일러스가 최우제의 나르를 상대로 솔로킬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24분 경 치러진 양 팀의 드래곤 교전에서 한화생명은 T1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뽀삐는 궁극기를 통해 비에고를 전장에서 이탈시킨 뒤 세 번 째 드래곤 스택을 쌓았다. 비에고가 다시 전장에 복귀하고 있던 상황에서 치러진 교전. 한화생명은 궁극기를 통해 자신들에게 들어온 판테온을 일점사해 빠르게 쓰러트린 후, 사일러스가 빼앗은 세라핀의 궁극기로 상대 나르와 세라핀, 애쉬 모두에게 적중시키며 그대로 T1을 상대로 교전 대승을 거뒀다. 한화생명 선수들의 무서운 교전 파괴력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T1은 판테온이 패시브 스킬을 통해 강화된 Q 스킬 ‘혜성의 창’을 통해 바론을 스틸하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지만, 교전에서 한화생명은 뽀삐를 통해 상대 앞라인을 밀어내고 아지르와 파이크를 통해 상대 딜러진을 데려오는 장면을 다시 연출시키며 T1에게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동 스킬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세라핀과 애쉬는 자신들의 위치를 변경시키는 한화생명의 챔피언 앞에서 별다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 채 무릎 꿇어야 했다.

 

이후 3세트에서 T1은 칼리스타의 맹활약을 통해 바텀 지역을 터트리며 빠르게 승기를 굳혔다. 한화생명의 T1을 상대로 한 승리 도전 또한 허무하게 마무리됐다.

 

두 팀이 다시 맞붙는다. 한화생명은 이미 플레이오프가 좌절됐지만 T1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가며 자신들의 가능성을 증명하고자 한다. T1은 여전히 리그 최상위권 실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 광동과 젠지에게 패배하며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하다. 남은 일정을 모두 승리하며 자신들의 기세를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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