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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2세트 212 운영, 전혀 위험함 없었다"..자신 있었던 '피넛'

Talon 2022. 8. 4. 15:00

“2세트 (212 운영)은 전혀 위험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상대의 운영 실수로 가능했고, 무엇을 하더라도 이득을 볼 수밖에 없었다.

3일, 젠지가 다시 한번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광동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젠지. ‘피넛’ 한왕호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왕호는 계속해서 카운터 정글링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종일관 광동의 정글러 ‘엘림’ 최엘림을 괴롭혔다. 그는 챔피언 상성과 라이너들의 위치와 더불어 기존에 분석했던 상대 팀의 와드 습관을 통해 카운터 정글링 유무를 결정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정글 챔피언과 라인의 상성, 그리고 상대의 대회를 보며 와드를 박는지 확인한다”며 자신만의 카운터 정글링 기준을 알렸다.

 

2세트에서는 이러한 카운터 정글링을 통해 상대 칼날부리 지역에서 킬 포인트를 올리며 빠르게 게임의 승기를 가져가기도 했다. 카운터 정글링은 돌아오는 이득이 큰만큼 실패했을 경우의 리스크도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왕호는 계속해서 시도하고 결국 이득을 챙긴다. 손해를 보더라도 개의치 않고 다음 플레이를 통해 결국 이득을 챙긴다. 그는 “연습도 열심히 하고 게임 읽는 능력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손해를 보더라도 별로 개의치 않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며 자신의 플레이 이유를 밝혔다. 다른 LCK 정글러들에 비해 본인의 게임 이해도가 더욱 높기 때문에 가능하냐는 추가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다. 단지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재미있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기존의 운영 틀을 뛰어넘는 212 운영이 등장한 것. 한왕호는 해당 상황에서의 212 운영은 전혀 위험한 상황이 아니었음을 분명히했다. 그는 “2세트에서는 (212 운영)이 전혀 위험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상대의 라인 배분과 관련한 운영적인 미스가 많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운영이 가능했다”며 “2세트에서는 무엇을 하더라도 이득을 볼 수밖에 없는 단계였다”며 게임이 이미 자신들에게 크게 기울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번 시즌, 젠지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전라인에 걸쳐 이기적인 이득을 올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한왕호는 “저희의 경기력이 좋고 지금 여유가 있다보니 연습 과정에서도 폭넓게 연습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런 과정이 경기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비결을 밝혔다. 상대하는 팀이 젠지를 상대로 할 때 더욱 힘을 쓰지 못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는 “경기 안에서는 크게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대회를 다시 챙겨볼 때 제가 다양한 플레이를 많이 했기 때문인지 상대가 평소에 박지 않던 위치에 와드를 박는 것을 확인하면 재밌다”는 생각을 전했다.

 

스프링 시즌보다는 우승의 확률이 더욱 높아진 것 같다는 한왕호. 그러나 그는 팀의 좋은 분위기에서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왕호는 “작년 농심에서도 1등을 하거나 롤드컵에 직행할 수 있는 상황이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모든 것이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우승을 위해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경기를 2대 0으로 잘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 다음 DK전도 잘 준비해서 2대 0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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