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LSB와 DRX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국민은행의 LSB와 신한은행의 DRX가 두 은행의 자존심을 걸고 다음 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LSB는 이번 서머 시즌 모래폭풍을 불러일으켰다. 스프링 시즌 9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던 이들은 ‘프린스’ 이채환의 합류와 함께 서머 시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팀의 성적 또한 3위로 수직 상승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LSB. 이들은 서머 시즌이 끝난 지금 어엿한 강팀으로 자리 잡았다.
기승전 ’프린스’로 이어지는 승리 공식으로 인해 다른 라이너들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미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채환의 존재감이 뛰어났던 것뿐, 다른 선수들 또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충분한 캐리력을 선보이기도 한다.
두 팀의 대결에서 옵저버의 시선은 바텀 라인에 가장 오래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 LSB 비상의 중심에 서 있는 ‘프린스’ 이채환과 레전드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의 맞대결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또한 더욱 높아진 바텀 라이너의 역할로 인해 두 선수의 플레이가 승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번 시즌 두 선수가 기용한 챔피언 폭도 흥미롭다. 선호하는 챔피언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정규 시즌 김혁규는 세나(8전 3승 5패)를 가장 많이 기용하며 팀원들의 캐리력에 힘을 보태는 역할에 충실했다. 그러나 이채환은 세나를 단 한차례도 사용하지 않고 아펠리오스(13전 7승 6패)를 가장 많이 선택하며 캐리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제리와 시비르를 두 선수가 나눠가질 경우 팀적인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는 김혁규는 시비르를 통한 운영에, 캐리력에 초점을 맞춘 이채환은 제리를 선택해 교전에 힘을 실을 가능성도 높다.
높아지고 있는 바텀 라인의 위상.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성적을 수직상승시킨 이채환의 LSB와 이번 시즌 통산 2번째 2200 킬에 성공하며 여전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혁규의 DRX. 양 팀이 다음 라운드 진출을 앞두고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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