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선발전] 깜짝 픽 서슴지 않는 강심장 DK vs '프린스' 중심으로 탄탄하게 뭉친 LSB

Talon 2022. 9. 2. 03:30

다전제 경기에서 더욱 강한 DK와 비상에 성공한 LSB가 롤드컵 직행 티켓을 두고 대결한다. DK는 KT, T1과의 플레이오프 대결에서 다양한 전술을 선보이며 자신들이 강심장이라는 것을 증명했으며, LSB는 이채환을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며 탄탄한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1일 DK와 LSB가 롤드컵 LCK 3번 시드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서머 스플릿 성적만 놓고 본다면 LSB가 우세하다. LSB는 T1, 젠지와 함께 LCK 내 ‘3강’으로 평가받던 DK를 넘는 이변을 만들어내며 리그 내 모래폭풍을 불러일으켰다.  스프링 시즌을 9위로 장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이들은 ‘프린스’ 이채환의 합류와 함께 비상하며 이번 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다.

 

패치로 인해 바텀의 중요성이 높아진 현 상황에서 이채환의 합류는 LSB에게 큰 호재로 작용했다. 이채환은 캐리력 높은 원거리 딜러를 기용했을 때 더욱 빛난다. 유리한 상황에서는 상대에게 변수를 내주지 않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쉬지 않고 성장해 결국 폭발적인 캐리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경기가 8월 6일 KT와 치러진 정규 리그 2라운드 3세트 대결이다. KT가 오브젝트와 교전에서 연이어 이득을 올리며 LSB를 상대로 1만 골드 이상의 격차를 벌렸지만, 이채환의 제리 키우기에 돌입한 LSB는 결국 제리를 중심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시즌이 지날수록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LSB는 사람들로부터 결국 이번 시즌이 끝났을 때 어엿한 강팀으로 평가받게 됐다.

 

LSB는 이번 서머 시즌 기승전‘프린스’로 이어지는 승리공식을 자주 보여줬다. 그러나 T1과의 정규 시즌 2라운드 대결에서는 정글러인 ‘크로코’ 김동범과 미드 라이너 ‘클로저’ 이주현 등 다른 라인의 선수들도 공격적인 플레이로 맹활약을 펼치며 4대 5 교전에서 승리하는 등 상황에 따라서는 충분한 캐리력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반면 DK는 이번 시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을 앞두고 ‘너구리’ 장하권이 복귀한 DK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그 결과는 사람들의 예상과 거리가 멀었다. 팀의 중심에 있던 ‘캐니언’ 김건부는 침묵했고 낮아진 탑 라인의 위상 때문인지 장하권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1라운드에서 DK는 상대적 약팀에게는 승리하지만 T1, 젠지, DRX와 같은 강팀들에게는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2라운드 때는 LSB와 KT에게도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플레이오프권 팀 모두에게 승점을 내주었다.

정규 시즌에서 DK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선수단은 다전제에서의 DK가 정규 시즌과는 다르다는 것을 증명했다. KT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대결에서 접전 끝 3대 2 승리를 가져갔다. 패배가 예상됐던 T1과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대결에서도 호락호락하게 무너지지 않았다.

 

풀세트 접전 끝 비록 패배했지만 매 세트 등장한 다양한 깜짝 픽과 게임 안에서의 노림수는 왜 DK가 다전제 경기에서 강한지 충분히 느끼게 해주었다. 특히 승패를 결정 지은 5세트 대결에서는 탑 아지르와 미드 야스오, 원거리 딜러 하이머딩거를 등장시키며 자신들이 강한 담력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증명했다.

 

올해 DK와 LSB는 네 번 만나 DK가 세 번의 승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만난 서머 시즌 2라운드 대결에서는 LSB가 압승을 거뒀다. LSB는 1세트에서 더욱 뛰어난 밴픽을 통해 DK를 무릎 꿇렸고 2세트에서는 더 좋은 팀합을 바탕으로 DK에게 승리를 가져갔다.

 

다전제에서 더욱 강한 DK와 이채환을 중심으로 비상에 성공한 LSB가 롤드컵 직행 티켓을 놓고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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