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LCK 대표 선발전' 3시드 결정전이 진행된다.
LCK 1번 시드는 서머 우승팀 자격으로 젠지 e스포츠가 자리잡았고, 2번 시드는 서머 준우승팀이자 챔피언십 포인트 1위 팀인 T1이 차지했다. 이어 남은 3번과 4번 시드를 두고 네 팀이 격돌한다.
LCK 대표선발전 1일차인 오늘 경기에는 챔피언십 포인트 2위 팀인 DK와 3위 팀인 리브 샌드박스가 대결한다. LCK 승격 동기인 두 팀의 과거 행보는 달랐지만, 올해 롤드컵을 두고 두 팀이 다시 맞붙는 것. 롤드컵 진출도 진출이지만 3번 시드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16강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하고, 4번 시드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경기를 시작하는 차이가 있다.
두 팀 모두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까지 오르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 리브 샌드박스는 젠지에 1대 3으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결승에서 보인 젠지의 폭발적인 공격력과 운영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리브 샌드박스가 한 세트를 따낸 것이 어쩌면 놀라울 정도의 결과였다.
반면 DK는 스프링 4강 이후 서머를 앞두고 '너구리' 장하권을 영입했지만 서머 역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패했다. T1을 맞아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2대 3으로 아쉽게 결승에 가지 못했지만, 선수진을 봤을때 스프링과 같은 선에서 서머를 마쳤다는 것은 분명 기대에 부흥하지 못하는 성적이다.
또한 장하권을 영입하고도 플레이오프에서 한 세트밖에 활용하지 못한 것은 DK에게 아쉬움이자 불안점이다. kt 롤스터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다섯 세트에 이어 T1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세트까지 총 일곱 세트까지 '버돌' 노태윤이 장하권 대신 출전했고, 장하권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 한 세트에만 출전했다. 장하권이 출전한 세트에서 DK가 승리하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더이상 협곡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못했고 다시 노태윤이 출전한 가운데 DK의 결승 진출은 실패로 끝났다.
탑과 함께 예전처럼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캐니언' 김건부의 정글 역시 오늘 경기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일지도 관건. 바텀 위주 메타인 12.14이지만, 이번 LCK 결승전에서 보였던 모습처럼 정글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정글이 라인 개입을 바탕으로 우세를 만들어주지 못하면 그 이후 운영도 장담할 수 없는 것. 그나마 DK는 '덕담' 서대길이 현 메타에서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있고 팀의 중심인 '쇼메이커' 허수 역시 튼튼하게 미드를 지키고 있다는 것이 다행인 상황.
과거 2년간 DK는 침체 분위기였던 LCK를 끌어올린 견인차 역할은 물론 리그의 간판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올해 DK는 간판 역할은 커녕 간판을 걸 수 있을지조차 불확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과거 '왕조'에 근접했던 DK가 명문팀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위기에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과연 DK는 올해도 롤드컵에 간판을 걸 수 있을까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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