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선발전] 낭떠러지 대결 펼치는 KT와 DRX

Talon 2022. 9. 2. 12:10

패배하면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 KT와 DRX가 LSB와의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 대결에 진출하기 위해 대결한다.

2일 KT와 DRX가 롤드컵 선발전 2라운드에서 KT와 DRX가 맞붙는다. 승자는 LSB가 기다리는 선발전 최종전으로 향해 LCK 4번 시드 자리를 놓고 마지막 대결을 펼치지만 패배하면 롤드컵 진출은 불가능해진다.

 

이번 시즌의 성적만 놓고 본다면 KT의 우세가 예상된다. 정규 시즌 1라운드와 2라운드 두 번의 맞대결 모두 KT가 DRX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스프링 시즌을 7위로 장식하며 안타깝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던 KT는 서머 시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를 탔다.

 

메타라는 날개를 얻은 바텀 듀오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스프링 시즌 AP 카이사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였던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은 이번 시즌 제리를 플레이했을 때 맵을 넓게 활용하며 원거리 딜러에게 요구되는 플레이 이상을 선보였다.


세트와 같이 공격적인 챔피언을 기용할 때 더욱 빛났던 과감한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도 유미를 통해 김하람을 보좌하며 딜러진의 캐리력에 힘을 보탰다. 동료들의 지원에 힘입은 김하람은 이번 시즌 POG 포인트 1000점을 획득하고 올 LCK 서드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신인상을 수상한 미드 라이너 ‘빅라’ 이대광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다. 시즌 중 무리한 플레이로 넘어지기도 하며 문제점이 노출되기도 했던 이대광은 LCK라는 높은 수준의 무대에서도 기죽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 그는 결국 자신의 무리수 플레이를 노림수 플레이로 바꾸는 데도 성공하며 팀을 든든하게 지탱하는 강한 미드 라이너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DRX는 점점 기량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프링 시즌 DRX는 바텀 듀오의 부담감이 높았다. 상체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승리를 위해서는 베테랑 바텀 듀오인 ‘데프트’ 김혁규와 ‘베릴’ 조건희가 스스로 판을 깔고 활약해야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머 시즌 상체 라이너들이 더욱 발전된 기량을 선보인 DRX는 시즌 초반 더욱 발전된 모습을 연승 행진을 달렸다.

그러나 팀의 중심이었던 바텀 듀오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팀도 함께 휘청거렸다. 정글러인 ‘표식’ 홍창현 또한 종종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DRX의 코치진은 시즌 중 영입한 정글러 ‘주한’ 이주한을 홍창현 대신 기용하기도 했다.

 

DRX와 KT는 다전제 경기인 플레이오프 1라운드 대결에서 모두 패배하며 더욱 높은 곳까지 오르지 못하고 롤드컵 선발전 2라운드에 위치하게 됐다. DRX는 LSB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 대결에서 1대 3으로 패배했고, KT는 DK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결국 2대 3으로 패배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양 팀 모두 롤드컵 진출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그 목표에 도달할 수는 없다. 젠지와 T1, DK가 롤드컵 진출 티켓을 가져갔기 때문에 남은 한 자리인 플레이인 무대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세 팀이 대결해야 한다. KT와 DRX가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에 진출하기 위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대결을 펼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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