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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선발전] DK 양대인 감독 "나는 LCK서 일하는 사람, 한국 우승 희망한다"

Talon 2022. 9. 2. 13:00

“작년에 이어 올해도 LCK가 선전할 것이라 생각한다. LCK에서 일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한국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1일 DK가 LSB와의 롤드컵 선발전 3번 시드 결정전에서 3대 1로 승리하며 롤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양대인 감독이 롤드컵에서 LCK의 선전을 희망했다.

 

롤드컵 진출 소감으로 “DK가 4년 연속 롤드컵 진출이라는 기록을 달성해 기분 좋다”라고 말한 양대인 감독. 그는 “내구도 패치로 인해 교전에서의 견적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에 이 부분을 더욱 보완하겠다”며 남은 롤드컵 일정을 앞두고 선수단의 게임 내 소통을 보완해 롤드컵 경기에 임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정규 시즌 2라운드 대결에서 DK는 LSB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했지만 롤드컵 선발전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제 잘못이다”라며 이전의 패배 이유가 본인 이유라고 밝힌 양대인 감독은 “선수들을 빨리 설득해 팀이 전체적으로 같은 방향을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감독의 실력이다. 능력 부족으로 이를 늦게 이끌었다. 지금이라도 지향하는 방향과 팀이 맞춰진 것 같다”는 입장을 알렸다.

 

만나보고 싶은 해외 팀이 있냐는 질문에 양대인 감독은 “그동안은 심적인 여유가 없어 거기까지 생각해보지 못했다. 분석하고 배우려고만 했던 것 같다. 중국 팀들과는 가까워서 스크림을 종종 하지만 유럽 팀들과는 교류 자체가 없다. 말랑 선수가 있는 로그와 맞붙으면 재밌을 것 같다”며 작년까지 DK에서 활동했지만 현재는 로그에서 정글러로 활동 중인 ‘말랑’ 김근성과의 대결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로그는 게임을 재밌게 한다”며 붙어보고 싶은 이유를 덧붙였다.

 

지난 스프링 시즌 양대인 감독은 서머 시즌에는 선수들의 기량을 꽃피우겠다는 포부를 밝힌 적 있다. 현재 선수들의 폼이 어느 정도 올라온 것 같냐는 질문에 양대인 감독은 “바텀 라이너들의 기량은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다만 롤드컵에 처음 진출하기 때문에 걱정된다. 베테랑인 상체 라이너들이 잘 이끌어줘야 될 것 같다”며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발전된 상태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롤드컵에서도 LCK의 강세를 예상했다. 양대인 감독은 “젠지와 T1은 체급 자체가 엄청 강하다고 본다. 작년에 LCK 세 팀이 4강에 진출했다. 올해도 LCK가 선전할 것이라 생각하고 LCK에서 일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LCK가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LCK의 롤드컵 우승을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규 시즌 동안 불만을 품었을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감독을 하면서 말씀드리고 싶어도 말하지 못할 때가 있다”며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었으니 이제 경기력을 끌어 올려서 다시 정상에 있는 DK를 만들고 싶다. 믿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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